도쿄 엘리베이터걸(I play with an indecent granulation tissue, 2004 )

백화점 엘리베이터걸 그녀. 업무는 단순하지만 치근덕거리는 손님들과 동료 때문에 영 기분이 좋질 않다. 자주 가던 바에서 그런 그녀의 기분을 풀어 준 마스터와 뜨거운 밤을 보낸 그녀.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그녀를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 그는 그녀의 정사를 보고 폭주하게 되고, 치한들을 모아 그녀의 엘리베이터에 태우게 된다.

지하철이나 길에서 유독 자주 치한과 만나는 유코. 넌덜머리를 내던 그녀는 그런 일들을 남자 친구에게 털어 놓고, 남자 친구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묘하게 흥분하기 시작한다. 덩달아 매일 같이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 놓으며 남자 친구와의 관계를 즐기던 유코. 하지만 남자 친구는 곧 그런 관계에도 질리기 시작하고, 그런 남자 친구 때문에 치한들과의 관계를 끊으려 하는 유코.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쉽게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남자 친구에게는 늘 바람만 맞고, 살도 쪄버린 쇼코. 우울한 기분을 달래려 에스테에 가게 되고, 거기에서 선배 미도리와 재회한다. 그녀가 시키는 대로 특별 드링크를 마시고 과자도 끊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병행하여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만, 남자 친구는 여전하기만 하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쾌감을 일깨워 주는 에스테로 다시 걸음을 옮긴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