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페이스풀(Unfaithful, 2002)

뉴욕 교외에 남편 에드워드와 아들 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는 아무 부러울 것이 없는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가고 있다. 이상적이라 할 만한 가정 안에서 코니가 신경쓰는 것은 남편의 건강과 아들의 교육문제, 그리고 온갖 자질구레한 집안일 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남편과 아들이 나가고 집안 일을 정리하던중, 특별한 만찬을 위해 뉴욕 시내로 쇼핑을 하러 외출한다. 그리고, 자신을 온전히 쓸어버릴만큼 강한 바람이 불던 그날 바로 그 순간, 가장 은밀하고도 위험스런 유혹과 마주하게 된다.

바람에 휘청거리던 코니는 맞은 편에서 오던 한 남자와 부딪혀 넘어지고, 거리낌 없는 태도로 치료를 자처하는 남자에게 이끌려 근처에 있던 그의 아파트로 따라 들어가게 된다. 아무렇게나 물건들이 널려있는 넓은 아파트 곳곳에서 남자의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전달되고,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풀게된 코니.

다시 집으로 돌아 오지만 모든 것이 잘 짜여진듯 규칙적인 자신의 집 안에서 문득 문득 폴의 자유분방하던 몸짓이 떠오르고, 어떠한 힘에 의해선지 자신도 모르는 새 폴의 집으로 전화를 건다. 그렇게 만남을 시작한 두사람의 사랑은 더욱 격렬해 지고, 자꾸만 폴에게 탐닉하는 자신이 코니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