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천안펜타포트점, 11관 커브드스크린 관람기

아침일찍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을 보기 위해 CGV천안펜타포트점으로 갔습니다.

CGV가 좌석위치와 관람시간에 따라서 요금을 달리하는 좌석등급제를 시행한 뒤부터 자연스럽게 조조나 심야 등 한가한 시간대를 선호하게 되더군요.

CGV는 합리적인 좌석선택을 돕는다고 하는데…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이곳 CGV펜타포트점은 한 때 불법설계로 논란이 됐던적이 있었는데요.

CGV펜타포트점은 천안과 아산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10관까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도시의 인구유입과 이마트와 모다아울렛 등 대형쇼핑몰의 입주로 영업에 활기를 띄자 1개관을 더 오픈하게 됩니다.

11관이 바로 그곳인거죠.
아마도 아이맥스(IMAX)가 객단가도 크고 인기도 있지만 아이맥스로 확장할 만한 공간의 제약이 있자 차선책으로 커브드스크린을 설계하여 대형스크린에 대한 수요를 대체하려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스크린과 가장 앞좌석까지의 거리를 명시한 영화 및 비디오물에 관한 진흥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현재 A와 B라인의 1~6석, 22~27석까지의 총 24석의 좌석이 빈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자리가 당국의 시정명령에 의해 좌석을 철거한 곳으로 처음 179석이었던 좌석이 현재는 24석이 줄어든 155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CGV펜타포트 11관의 좌석배치도.

명당자리를 굳이 선정한다면 F, G라인의 중앙으로 선택하면 무난하다고 봅니다.

평소에 CGV의 2D영화를 볼 때 선택했던 라인보다 1~2개정도 뒷쪽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 천안의 랜드마크인 66층 건물인 펜타포트.

이곳엔 모다아울렛과 이마트 등 굵직한 쇼핑몰과 먹거리 업소가 다양하게 입주해 있습니다.

천안아산역이나 아산역에서 내린다면 걸어서 5~7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 CGV로 통하는 입구.

모다아울렛과 이마트가 오픈을 하지 않은 시간대에는 이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들어가서 오른편에 영화관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왼쪽으로 나오는 통로.

놀부부대찌개, 엔젤리너스커피, 국수나무 등 다양한 먹거리업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 저쪽에 CGV가 보이는군요.

중앙부분은 자연채광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눈이 오거나 비가올때면 분위기가 훨씬 좋답니다.

 

■ 아직 오픈전이라 조형물처럼 보이는 모다아울렛의 1층 신사숙녀화 매장

 

  

■ CGV펜타포트점은 상영관이 사방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1~3관, 4~6관, 7~10관, 11관… 이렇게 네곳으로 말이죠.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가시길…

 

■ 티켓팅하는 곳.

CGV GALLERY(갤러리)라고 되어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주변 대학교와 작품전시, 대학강의 등을 한다고 하네요.

 

  ■ 4~6관으로 가는 통로.

시빌워만 눈에 들어오네요. 한달을 어찌 기다리지…

 

■ 1~3관의 입구이자, 7~10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입구.

카메라를 올리자 바로 피하는 스텝과 환한 미소로 응해주는 스텝이 대조를 이룬다^^

두분다 아침일찍부터 수고가 많아요~굿 모닝

 

■ 팝콘파는 곳. 아침이라 역시 한산하네요.

 

■ 왼쪽이 표사는 곳

 

  ■ 11관으로 통하는 계단.

 

  ■ 계단을 올라가면 멀리 11관이 보입니다.

추가로 만든 상영관인 관계로 입구가 일반 상점과 다를 바 없습니다.

 

  ■ 가장 위(H라인) 중앙에서 서서 촬영한 것.

광고인 관계로 양옆에 화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상태.

 

■ F라인에서 촬영한 스크린

대부분 아침을 먹지 않고 온 손님들이란 걸 뻔히 알텐데 잔인하게 미인계를 이용해 씨리얼 광고를 내보내다니….

 

■ 인생은 아름다워가 재개봉하네요.

절대 긍정의 힘과 부성애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려주는 영화.

손수건을 꺼낼 틈도 없이, 감정을 추스릴 여유도 주지 않고 갑자기 울려버리는 영화.

그래서 이 영화는 손수건을 손에 쥐고 있어함.

■ F열 중앙에서 촬영한 스크린으로 화면에 풀(Full)로 영사된 화면.

본편 영화상영 바로직전이라 제대로 영사된 화면은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화면크기를 가늠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혹시 스크린이 너무 휘어서 관람할 때 거북하거나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