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합중국 정부의 인디언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던 윌리엄 루돌프 대령(안소니 홉킨스 분)은 퇴역 후 몬타나에 정착하여 세아들인 장남 알프레드(에이단 퀸 분), 차남 트리스탄(브래드 피트 분) 그리고 막내 새뮤얼(헨리 토마스 분)을 키우며 산다. 이중 둘째 트리스탄은 대령이 데리고 온 인디언 ‘윈 스텝’이 키우며 인디언식 사냥과 생활을 가르친다.
어느날 어린 트리스탄은 사냥 나갔다가 큰 회색곰을 만나 서로 피를 흘리는 격투 끝에 곰을 달아나게 만든다. 인디언의 전설에 의하면 사람과 짐승이 피를 함께 나누어 흘리면 그 둘은 하나가 된다고 한다. 그날 이후 트리스탄은 일생동안 자신의 내부에 곰의 야성이 존재하는 운명적인 삶을 살게된다. 평화스럽던 대령 가족에게 새뮤얼이 아름다운 약혼녀 수잔나를 데려오면서 혼란과 비극은 시작된다.
알프레드는 첫 눈에 반하지만 수잔나는 야성적인 트리스탄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이상주의자인 새뮤얼과 알프레드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을 결심한다. 대령은 할 수 없이 트리스탄에게 새뮤얼을 돌보는 임무를 띄어 세아들을 전쟁에 내보낸다. 전쟁중 알프레드는 부상을 입고 새뮤얼은 트리스탄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죽어간다. 새뮤얼의 죽음은 가족 모두에게 충격과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