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세차장에서 일하던 용대는 뒷골목의 영웅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청년으로 주먹 세계의 대부인 유광천을 찾아 미용사인 애인 태숙과 함께 서울로 상경한다. 그러나 서울행 기차에서 만난 사기꾼 만수에게 전재산을 몽땅 털린 용대는 급한 김에 태숙을 포주에게 넘기고 유광천을 찾아 나선다.
우연히 유광천을 만나 그의 부하가 된 용대에게 떨어진 첫 임무는 유광천의 돈을 등쳐먹은 겁없는 사기꾼 만수를 잡아 들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만수는 눈에 불을 켜고 다니는 용대에게 잡혀 유광천으로부터 아킬레스건을 잘리우는 처벌을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