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지 14년이 된 부부 릴리와 댄이 딸 몰리의 결혼식에서 다시 만난다. 유명한 영화배우인 릴리와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댄은 서로 사랑하지만, 지기 싫어하는 성격들 때문에 헤어진 후 각각 재혼해서 살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딸의 결혼식장임에도 불구하고 하객들 앞에서 또다시 심하게 다투다 화가 난 몰리에 의해 급기야 결혼식장 밖으로 쫓겨난다. 그러나 쫓겨나서도 여전히 다투던 이들은 한순간에 옛감정이 다시 살아나 격렬한 사랑에 휩싸인다.
결국딸의 결혼식을 망쳐버리고 그날 밤 아무도 모르게 여행을 떠나 버리는 릴리 부부. 몰리는 신혼여행도 뒤로 미룬 채 엄마를 쫓아다니는 파파라치 조이를 고용하여, 엄마, 아빠를 찾아 나선다, 전국 방방곡곡을 뒤져 어렵게 부모를 찾는데 성공하는 몰리. 그러나 댄과 릴리는 다시 몰리와 조이를 따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