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찰스 모어스와 그의 부인이자 모델인 미키, 그리고 패션 사진작가인 로버트 그린이 알래스카 오지에 불시착한다. 대단한 독서가로 박학다식하며 생각이 깊은 찰스는 아내 미키의 사진촬영 여행에 동행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다. 미키와 로버트 그린의 사이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찰스와 로버트의 반목은 점점 심해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들을 노리는 거대한 회색곰에게 쫓기면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한편, 로버트가 위기에 처한 찰스의 생명을 구해주자, 이 일을 계기로 찰스는 로버트가 자신의 재산과 생명을 노리고 있다는 의심을 거둔다. 그러나 곰을 물리치고 산장으로 피신한 순간, 로버트는 본색을 드러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