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실수로 아들을 잃은 형사 존 프루돔은 신앙과 가정을 멀리하고 사건에만 매달려 지낸다. 어느 날, 팔이 잘린 시체가 발견되면서 1주일 단위로 금요일마다 연쇄살인이 이어진다. 3주동안 발견된 살인사건의 희생자는 모두 33세의 남성으로 팔, 다리, 머리 등 신체의 일부가 사라졌고, 몸에는 로마 숫자가 새겨져 있다.
피터, 매튜, 제임스 라는 희생자의 이름이 베드로, 마태, 야고보 라는 예수의 열두제자 이름과 같고, 숫자가 성경구절임을 알게 된 존은 범인이 예수의 몸을 만들어 부활을 꿈꾸는 광신도 임을 깨닫는다.
한편, 범인과의 총격전 와중에 파트너 인 앤드류가 다리를 맞고 쓰러지고 범인이 앤드류의 절단된 다리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