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의 제왕 라이언(Ryan Harrison: 레슬리 닐슨 분)은 신비의 여인 로렌(Lauren Goodhue: 켈리 르브룩 분)을 만나면서 졸지에 평범치않은 혐의(<유주얼 서스펙트>)를 뒤집어 쓴다. 지옥행 죄수 수송버스가 우디 알렌의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낭떠러지에 떨어진 틈을 타 <도망자>가 된 라이언.
<긴급명령>을 부여받은 외다리, 외팔, 애꾸눈인 악당 <자칼>과 <싸이코> 같은 냉혹한 경찰과의 별들의 전쟁(<스타워즈>) 속에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보지만,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엔 이 <패트리어트 게임>이 불가능한 임무(<미션 임파서블>)로만 다가온다.
이젠 더 이상 그를 믿지 않는 <양들의 침묵>을 뒤로하고 강인함 심장(<브레이브 하트>)만을 믿은채 억울한 누명을 벗어보려 발버둥 치는데. 유일하게 그를 믿는 <죽어야 사는 여자> 케스(Cass Lake: 멜린다 맥그로 분)와의 <위험한 정사> 조차 즐겁지만은 않다.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로 연명하며, 죽기살기(<다이하드>) 엎치락뒤치락 얽힌 해프닝 속에 그의 <꿈의 구장>이었던 <파고>와 <카사블랑카>를 걸쳐 도착한 곳은 <타이타닉> 호. 그곳에서 라이언은 이렇게 외친다. “I’m ‘Wrongfully accused’!”(누명 쓴 피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