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먹이적 입양된 존과 찰리 형제는 “뉴욕 지하철의 범죄율 제로”를 목표로 삼고 있는 교통경찰. 백인과 흑인이라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 놓고 공유하는 절친한 형제다. 형인 존은 늘 도박에 묻혀사는 동생 찰리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노름빚 때문에 몰려있는 찰리에겐 형이 가장 든든한 존재이다.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매일 수백만 달러의 교통 요금을 운송하는 머니 트레인이 땅밑의 긴 터널을 통과한다.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노리는 소매치기에서부터 머니 트레인 전체를 훔쳐내려는 법죄조직에 이르기까지 항상 역주변은 혼란스럽다. 존과 찰리에게는 범인들 말고도 또 한명의 귀찮은 존재가 있으니 바로 머니 트레인 담당 상관 ‘도날드 패터슨’ 머니 트레인 관리에 있어 그가 가진 철칙 1호는 ‘누구도 머니 트레인의 진로를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날, 연쇄적으로 지하철 매표소를 불태우는 사이코 범인을 잡기 위해 존과 찰리, 그리고 미모의 여경찰 그레이스는 숨가쁜 추격전을 벌이다. 그러나 범인은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가도 또다시 고집불통의 상관 도날드와 부딪치게 된다. 더군다나 노름빚을 갚으라며 존이 건네준 돈을 지하철 소매치기에게 고스란히 빼앗긴 찰리는 분하고 허망한 마음에 머니 트레인을 탈취할 것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