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칩 걸스’의 변호사인 월터(톰 행크스)와 바이올린 연주자 안나(셜리 롱)는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뉴욕커. 안나의 전 남편인 맥의 집에 살던 이들은 유럽에서 맥이 돌아오자 갑자기 쫓겨나야 할 형편이다. 살 집을 구하던 이 커플은 운 좋게도 100만 불짜리 호화저택을 20만 불에 사게 된다.
집을 산 기쁨도 잠시, 허우대가 멀쩡하던 집은 속이 있는 대로 곪았다. 성한 곳이라곤 하나도 없는 이 집에서 살려면 목숨을 내놓아야 할 정도다. 월터와 안나는 집을 고치기 위해 빚을 져가며 대대적인 수리를 시작한다. 월터가 고향에 간 사이 안나는 맥의 아늑한 아파트에 초대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