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의 승리에 도취된 일본. 인력거꾼으로 ‘무호마츠’로 불리우던 마츠 고로가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다. 고향에서 다리를 다친 소년 토시오를 우연히 구한 것이 인연이 되어 소년의 아버지 요시오카 대위의 집에 자주 드나들게 된다. 대위는 무지하긴 하지만 믿음직한 그를 따뜻하게 대해준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대위는 마츠 고로에게 가족을 부탁하고 죽는만다. 고로는 토시오와 미망인의 보호자가 되어 대위와의 약속을 다한다.
어느덧 토시오가 고교진학을 위해 고향을 떠나자 고로는 부인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