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들을 상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던 CIA 요원 제이크와 썬티는 그만 신분을 노출시키게 되고 한바탕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적들과 대치 중에 썬티는 실수로 한 아이의 엄마를 죽이게 되고, 도움을 청하던 썬티를 노린 범인을 제이크가 사살해 썬티의 목숨을 구한다.
삼엄한 경비를 뚫고 한 거구의 남자가 사뿐히 지붕을 옮겨 다닌다. 조용히 유리문을 뚫고 들어간 제이크는 서재에서 컴퓨터 칩을 빼내고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신 뒤 유유히 빠져나온다. 10년 전 사건 이후 CIA를 그만두고 프로젝트성 임무를 수행하는 제이크는 일을 마치고 돌아와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 딸 제시카와 통화를 한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딸이 방콕의 테러집단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는 홀로 태국을 향한다.
아내가 죽은 후 유일한 삶의 이유였던 딸을 되찾기 위해 10년 전 아픔이 있는 태국으로 향한 제이크. 그는 그곳에서 홀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아부 카라프라는 조직이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자신들의 동료를 석방시키기 위한 그들의 납치 행각을 알아낸 제이크는 아부 카라프의 우두머리를 찾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옛 동료였던 썬티를 다시 만나게 된다. 무고한 생명을 죽인 뒤 종교에 귀의했던 썬티는 생명의 은인인 제이크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편, 제이크는 CIA 시절 자신의 정보원이었던 피치를 찾아가지만 뭔가 꺼림직한 느낌만 받게 된다.
조금씩 정보를 수집하던 제이크와 썬티는 결국 적의 근거지를 확보하고, 단 둘이서 그곳을 습격하기로 한다. 수백명의 적들이 총알을 퍼붓는 가운데 제이크와 썬티는 딸 제시카와 그녀의 친구를 무사히 구출하고, 제이크는 적의 우두머리와 마지막 대결을 펼치기 위해 다시 적진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