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예보관 ‘필 코너스’는 여자 P.D. ‘리타’와 매년 2월 2일에 개최되는 성촉절(일명 GROUIND HOG DAY-모르뭇의 날)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펑츄토니’라는 마을에 간다. 취재를 마치고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필’은 그 다음날 아침이 되자 경악한다. 그날도 전날과 똑같은 2월 2일 성촉절이었기 때문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제와 똑같은 소리를 하고, 모든 상황이 어제와 똑같이 돌아간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처음엔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당황하던 필은 특유의 악동기질을 발휘해 이 상황을 역이용한다. 그러던 중 아침마다 취재를 위해 만나는 ‘리타’에게 어느덧 사랑을 느끼게 되고, 매일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머리를 짜내지만 늘 막판에 실패만을 거듭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