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패가 천하를 뒤흔들었던 이름이 혹목 벼랑위에서 사라진 뒤에도 동방불패의 신화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었다. 군웅할거의 혼란스러운 시대에 모든사람들은 과거 동방불패의 신화를 되새기며 그가 다시 나타나 천하를 평정하길 기다린다. 동방불패가 죽은뒤, 묘족은 과거 동방불패 시절, 그 영광의 시대를 잊지 못하고 동방불패를 묘족의 신으로 추대한다.
바로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에 가칭 동방불패란 자들이 도처에서 나타나 동방불패의 이름으로 권력을 잡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그 중 한명은 과거 동방불패의 애인이었던 설천훈(왕조현)이다. 그녀는 지금도 동방불패를 잊지 못하여 동방불패를 위해 일월신교를 다시 부흥시키기로 결심하고, 가짜 동방불패로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