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인 데이비드, 기자 알렉스, 그리고 의사 줄리엣. 두 남자와 한 여자. 대단히 자신만만하게 보이는 이 세명은 넓고 자유분방하게 꾸며진 고급 아파트에서 같이 살고 있다. 이들은 지금 다른 한명의 룸메이트를 물색중이다. 각자의 생활엔 NO TOUCH, 서로의 사사로운 관심엔 NO THANK YOU, 생활을 누림에 있었서는 NO PROBLEM인 이들. 하지만 이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다녀갔지만 모두 맘에 들지 않았던 것. 새로운 룸메이트 찾기를 포기할 즈음 바로 이사람이다 싶을만한 인물이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휴고. 소설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그를 세사람은 만장일치로 찬성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새로운 룸메이트가 보이지 않는다.
그의 방문을 부수고 들어간 그들이 발견한 것은 그의 알몸 시체. 널려있는 주사기, 그리고 중요한 것은 침대밑에 있는 정체모를 거액이 돈가방! 잠깐의 갈등후 삼인조는 시체를 유기하고 돈은 자신들이 갖기로 결정한다. 얼마후 진짜 돈의 주인인 듯한 두명이 침입한다. 점점 꼬이는 셋의 관계. 가연 돈의 주인은 누구인가? 누가 차지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