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정연하고 완성된 결과가 있는 퍼즐게임을 좋아하는 완벽주의자 케이티와 상상력이 풍부하고 즉흥적이며 장난기 많은 소설가 벤. 서로의 그런 모습이 좋아 결혼했지만, 결혼생활 15년이 지나자 이제 서로의 그런 모습이 끔찍하다. 케이티는 마냥 철부지 같고 자신이 챙겨주지 않으면 자동차 세정액조차 갈 줄 모르는 남편이 못미덥고, 벤은 사사건건 자신을 옭아매려는 아내의 까탈스러운 성격에 숨이 막힌다.
싸움을 밥먹듯이 하면서 점점 지친 두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이 캠프에 간 사이 일단 별거를 해보기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