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탐사선 아폴로 13호의 출발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은 13이라는 숫자에 대해 불길해하였다. 그러나 이번 탐사선의 출발이 너무도 완벽한 것이라며 달 탐사가 마치 소풍가는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들 있었다. 마침내 아폴로 13호 발사되고 우주에 머물게 된 지 3일째 되는 날, 탐사대장인 짐과 프레드 그리고 잭은 꿈에도 그리던 달 탐사의 궤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우주선에서는 산소가 유출되어 기내의 이산화탄소량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모든 동력과 자동유도장치까지 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망망대해와도 같은 우주공간속에서 달 착륙을 포기한 채 모든 동력을 끊고 어둠과 추위 속에 갇힌 대원들, 이들은 꼭 다시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속에서 지구 귀환의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