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해일리 마을의 부호인 로이드 애봇(윌 패튼 분)에겐 아름다운 세 딸이 있었다. 얌전하고 순종형인 맏딸 앨리스(조안나 고잉 분)와 자유분방한 둘째딸 엘리노(제니퍼 코넬리 분) 그리고 선머슴애 같은 막내 파멜라(리브 테일러 분). 이 세 아가씨들의 생일날이 되면 애봇가에는 늘 성대한 파티가 열렸고, 그 파티에 참석하는 것은 모든 마을사람들, 특히 마을의 젊은 청년들에게는 행복한 일이었다.
애봇가와는 반대로 가난한 홀트 가문의 두 형제 제이시(빌리 커루덥 분)와 더그(조아퀸 피닉스 분)는 교사인 홀어머니 헬렌(캐시 베이커 분)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궁핍하게 살아간다. 형인 제이시는 어머니 헬렌이 로이드 애봇과 불륜 관계를 맺었다는 마을의 소문을 믿고 애봇 가문에 복수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제이시의 증오와 복수의 이면에는 애봇가와 같은 상류사회에 자신도 끼고 싶은 강렬한 야망이 숨겨져 있었다. 잘생긴 외모에 우등생이던 형 제이시는 애봇가에 대한 첫 번째 복수로 로이드 애봇의 둘째딸 엘리노에게 접근, 그녀와 깊은 관계를 맺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둘의 사이를 가로막고 엘리노를 다른 롯으로 보내버린다. 이에 제이시는 이혼 후 혼자가 된 첫째딸 앨리스를 유혹한다.
제이시의 동생 더그는 육감적인 엘리노를 흠모하지만 그녀가 형 제이시와 스캔들을 일으킨후 고향에서 쫓겨나자 그의 짝사랑은 허무하게 끝난다. 하지만 로이드 가의 막내딸인 파멜라와 어린시절부터 허물없이 지내던 더그는 사춘기에 접어든 파멜라가 그에게 이성으로서 관심을 보이자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