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관제탑에서 일하는 닉은 일급 항공 관제사로 최고의 능력과 자제력을 발휘하며 아내와도 사이좋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어느날 조금은 유별난 관제사 러셀이 등장하며 생활에 변화가 일어난다. 안전운항은 물론 연착까지 막는 러셀의 유능함은 닉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이에 이성을 잃은 닉은 장난스런 일부터 목숨을 건 난폭운전까지 러셀과 경쟁을 벌인다.
그러던 어느날 수퍼마켓에 들른 닉은 러셀의 젊고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고 술김에 그녀와 잠자리까지 함께 한다. 불안한 닉의 생활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결국 둘 사이의 경쟁은 목숨을 담보로 한 과열경쟁으로까지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