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번치(The Wild Bunch, 1969)

군복으로 위장한 파이크 비숍 일당은 텍사스 서부 변방의 철도 사무소의 은을 털러 오지만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철도 임원은 예전 파이크의 동료였던 손튼을 매복시켜놓고 있었고, 이들은 총격전 끝에 은이 들어있을 것 같은 자루를 가지고 도망치지만 그 안에는 쇠덩이만 가득하다. 설상가상으로 손튼 패거리는 현상금을 노리고 계속 파이크 일행을 추격하고 있었고, 그들은 할 수 없이 멕시코로 도망친다. 한편, 멕시코는 독일의 도움을 받은 독재자와 민간 혁명군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파이크의 부하인 엔젤은 일행을 데리고 자신이 살았던 마을에 도착하지만 그곳은 이미 혁명군에게 쑥대밭이 되어 있었고, 엔젤의 애인조차 혁명군 장군인 마파치의 정부가 된 사실을 알게 된다…

1913년 멕시코. 범죄를 일삼는 8명의 악당들은 그들을 추적하는 인간 사냥꾼들에게 포위된다.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음을 당할 정도의 격렬한 총격전 끝에 악당 5명은 끝내 추격의 올가미를 빠져 나간다. 리더인 파이크 비숍, 충성스런 더치, 불만투성이의 소치 형제와 이들의 앙숙인 멕시코 출신의 엔젤. 여기에 왕년에 총잡이로 이름을 떨치던 시키즈까지 가세해 여섯명이 된 일행은 추격자들의 끈질긴 추격을 역시 끈질기게 피해간다. 이들 일행에게 악당 두목 아파치는 무기를 수송하는 기차를 털라고 사주를 한다.와이드 번치 일당이 감행한 이 작전은 성공을 거두지만 아파치는 엔젤을 인질로 잡는다.무기를 인도하는 과정에서 앤젤이 무기를 빼돌렸다는 것이다…

천리마 축구단(The Game of Their Lives, 2002)

이 영화는 1966년 영국 월드컵 8강 진출신화를 이룩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 축구대표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기록이다. 아시아 축구팀으로서는 최초로 월드컵 본선 8강에 진출한 북한. 예선전에서 호주를 꺾고 본선에 올라갈때만 해도 아무도 그들을 주목하지 않았다. 극심한 냉전의 갈등으로 동서진영이 […]

볼링 포 콜럼바인(Bowling For Columbine, 2002)

99년 4월 20일. 농부는 농장 일하고, 선생은 수업하고, 대통령은 전쟁놀이에 열중하던 별다를 것 없는 미국의 아침. 콜로라도의 소년 ‘에릭’과 ‘딜란’은 볼링을 하러갔다. 그런데 그날, 콜로라도 리틀톤의 콜럼바인 고교에서 끔찍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평소 ‘트렌치코트 마피아’라고 자칭했던 에릭과 딜란이 900여발의 총알을 시원하게 […]

잭애스(Jackass : The Movie, 2002)

스턴트의 달인 아홉 명이 모여서 각종 엽기적인 스턴트를 선보인다. 일반인들은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행위부터 재미 삼아 사람들을 놀리는 단순한 몰래 카메라 형식의 장난까지…이렇게 그들이 벌이는 스턴트 행위를 에피소드 별로 편집하여 90분간 폭소와 입을 다물지 못하는 놀라움에 빠지게 […]

작별(Farewell, 2001)

겨울이 시작될 무렵, 동물을 좋아하는 혜진은 동물원에서 자원 봉사를 시작한다. 맹수들에게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고, 말을 걸고, 장난을 치는 등 동물들을 친구처럼 대하는 혜진. 그러나 혜진은 동물원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동물들이 하나하나 둘 병들어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근친 교배로 태어난 […]

코뮌(La commune(Paris, 1871), 2000)

1870년 시작된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은 프랑스의 항복으로 막을 내렸다. 굴욕적인 강화조약은 파리 시민들의 불만을 고조시켰다. 또한 전쟁 기간 중 국민군이 사용했던 대포의 압수를 둘러싸고 임시정부와 시민간의 마찰이 빚어진다. 그러나 대포를 압수하기 위해 파견된 정규군과 시민군 간의 화해가 이루어지고, 임시 정부는 마르세이유로 […]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The Gleaners and I, 2000)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이라는 그림에서 시작한 영화는, 추수가 끝난 대지에 남아 있는 농산물이나 과일들을 줍는 사람들, 개펄에서 조개를 줍는 사람들, 도시의 쓰레기통에서 주운 음식들만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 또는 버려진 물건들을 모아서 작품을 만드는 재활용 미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대상들을 […]

마이클잭슨 히스토리 투어 내한공연(History Tour, 1996)

‘History Tour in Seoul’은 1996년 10월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잠실 운동장에서 열린 내한공연을 그대로 담아냈다. 역사상 가장 큰 투어인 ”History” 투어는 약 450만 명의 팬들을 위해 56개 도시, 35국가, 5대륙에서 82번의 공연이 올려졌다. 내한공연은 10만명이상의 관객공원을 했으며 그 […]

마이크로 코스모스(Microcosmos, 1996)

착륙 – 구름으로부터 초원까지의 숨막히게 급강하는 카메라. 풀의 정글 – 이상한 거주자들과의 첫 번째 근접조우. 첫 아침 – 떠오르는 태양을 머금은 거대한 고무풍선 같은 이슬방울들. 벌과 꽃들 – 양귀비 꽃가루를 모우는 벌. 벌의 겹눈에 비친 양귀비 꽃들. 샐비어 사이를 날아다니며 […]

사막(Deseret, 1995)

인디언들이 살고 있던 유타주에 몰몬교도들이 정착을 시작하게 되면서 인디들과의 싸움, 종교적 박해와 보복을 당하고 또한 그 땅이 때론 핵실험 장소로 사용된 일 등 개척시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또한 그곳을 주로 승격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결국 유타주의 탄생을 가져오기까지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언지프(Unzipped, 1995)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 1994년 봄 컬렉션의 다음날 단잠에서 깨어난 미즈라히는 언론이 자신의 작품을 혹평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가을 컬렉션에서 설욕할 것을 다짐하며 준비에 들어가는 미즈라히는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의 개척자 로버트 플래허티의 를 보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