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005)

은하계의 초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라 인류는 지구와 함께 사라질 운명에 있다. 돌고래들은 이 사실을 먼저 알고 지구를 떠났지만 지구인들은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지구인 아서 덴트는 그의 친구인 포드 프리펙트의 도움으로 멸망 직전의 지구에서 가까스로 탈출한다. 실제로 포드는 지구에서 모종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던 외계인으로 한때 아서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 적이 있었다. 포드의 진짜 임무는 은하수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를 집필하는 것이다.

그는 아서를 지구를 파괴한 보곤 종족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에 탑승시킨다. 일련의 황당한 사건들이 있은 후, 포드와 아서는 은하계에서 가장 진보된 우주선인 ‘순수한 마음’호에 탑승하게 된다. 그 우주선은 은하계의 대통령인 자포드 비블브록스에 의해 탈취된 것으로 자포드는 머리가 두개인데가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예전의 어느 파티에서 아서로부터 트리시아를 빼앗아간 적이 있는데 그녀는 현재 트릴리언으로 이름이 바꿨다.

이 우주선에는 사이버네틱스사가 만든 인간형 로봇 마빈도 타고있다. 마빈은 자신의 우수한 지성으로 인해 우울증에 빠진 로봇이다. 자포드는 ‘순수한 마음’호로 마가라테아라는 행성에 도착하려 하는데 이 행성은 예전에 맞춤형 행성을 만들어서 큰 돈을 벌었던 곳으로 최근에는 아무런 활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순수한 마음’호는 처음에 방향을 잘못 잡아 자포드의 정적이었던 허마 카불라가 지배하는 행성에 도착한다.

‘하얀 손수건’을 메시아로 섬기는 기괴한 종교를 믿는 이 행성에서 자포드는 자신의 머리 하나를 인질로 빼앗기게 되고 대신 카불라는 마그라테아에서 총을 가져다 줄 것을 명령한다. 드디어 ‘순수한 마음’호는 마그라테아에 도착하게 되고 자포드, 포드, 트리시아는 그곳의 초대형 컴퓨터 ‘깊은 마음’으로 찾아가지만 겁먹은 아서는 혼자 남게된다.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헤매는 아서는 이곳에서 수석 건축가인 슬라티바패스트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자신이 예전에 지구를 설계했다고 말한다.

동경 올림픽(Tokyo Olympiad, 1965)

1964년 여름. 동경 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경기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투혼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승리를 한 선수들보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의 식사, 연습, 전력을 다한 뒤 지친모습 등 다양한 상황을 감각적이고 시적으로 그렸냈다.

도그 스타 맨(The Art Of Vision, 1965)

1960년대의 실험 영화를 대표하는 독립영화로 스탠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작품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필름 위에 직접 채색을 하고,고의로 렌즈를 왜곡시키어 발생된 이미지와 이들의 현란한 편집은 소리를 대신한 훌륭한 연기자와 같은 역할을 보여준다. 자신의 아이들을 출산하는 부인의 그림과 함께 다중 노출된 […]

지중해(Mediteranee, 1963)

장 다니엘 폴렛 감독의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다.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배의 노를 젓고 있는 노인, 거울을 보며 머리를 땋는 소녀, 피라미드의 미이라, 파도,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소녀, 투우장면 등 무수한 정지된 화면과 짧은 영상들이 짧게 때론 길게 불규칙하게 반복된다.

검은 집(The House Is Black, 1963)

1962년 가을, 파로허저드는 타브리즈의 나병환자 수용소에서 12일에 걸쳐 나병환자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검은 집]은 나병이 신에 의해 걸리게 된다는 사람들의 믿음과, 기도를 통해 치료하려는 그들의 상태를 살펴본다. 종교적 맹신이 나병을 확산시키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파로허저드는 이 작업을 통해서 나병환자들의 신뢰를 […]

몬도가네-문명과 원시의 부조화(Mondo Cane, 1962)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이 시대에 전혀 상상치도 못할만큼 끔찍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문명과 원시의 공존이 너무도 상이한 양면성이 공존하는 두 세계를 비교하면서 우리는 우리인간 내면의 허위성과 발달해가는 문명에 비해 오히려 역행되어 가고있는 인간의 도덕성을 생생히 고발한다. 문명의 끝없는 파행을 위해 […]

어느 여름날의 연대기(Chronicle of a Summer, 1961)

1960년 여름, 인류학자 장 로슈(Jean Rouch)는 아프리카의 부족 문화를 연구하던 중 사회학자 에드가 모랭(Edgar Morin)과 함께 파리 젊은이들의 일상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개념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두사람은 독일 망명인 마셀린 이벤스(Marceline Loridan Ivens), ‘카이에 뒤 시네마’의 이탈리아인 마리유 파롤리니(Marilù […]

신들린 제사장들(The Mad Masters, 1955)

하루만에 촬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지역 고유의 종교 의식을 보여준다. 니제르 아크라 출신인 하우카 신도들은 일 년에 한 번씩 모여 의식을 거행한다. 의식을 집전하는 사제의 거친 호흡, 떨림은 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신호이다. 의식은 개의 희생으로 끝나고, 신들린 신도들이 개를 먹으면서 식민지 […]

밤안개(Night and Fog, 1955)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를 다루었다. 2차대전 중 유태인들의 아우슈비츠수용소 생활과 독일 병사들의 모습, 그리고 수용소의 학살 후 흔적과 학살된 모습을 실제필름을 섞어가면서 프랑스인의 시각으로 파헤친 다큐멘터리.

루이지애나 스토리(Louisiana Story, 1948)

‘알렉산더 나폴레옹 율리시스 라투르’라는 긴 이름의 12세 케이전 소년, 그가 루이지애나 하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악어가 우글거리지만 조심해서 물고기사냥도 하면서 놀고 있다. 하지만 순수한 소년의 마음은 아버지가 석유회사와 임대계약에 서명하려하자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석유회사가 원유시굴에 필요한 유정탑을 설치하려하기 때문이다.

산 피에트로의 전투(The Battle Of San Pietro, 1945)

존 휴스턴 감독의 2차세계대전 기록영화로 군대의 선전용으로 만들어졌다. 큰 스케일이 아닌 한 보병부대가 이탈리아의 산 피에트로라는 마을을 독일군에게서 탈환하는 과정의 전투 상황을 제3자입장에서 자세하고도 리얼하게 수록한 다큐멘터리다. 일부 연출한 장면도 포함되어 있지만 전쟁의 공포와 혼란을 잘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