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증세가 있는 로맨틱 소설가 멜빈 유달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경멸하며 신랄한 독설로 그들을 비꼰다. 보도블럭의 틈을 절대 밟지 않고, 식당에 가면 언제나 똑같은 테이블에 앉아 자신이 가져온 플라스틱 포크와 나이프로 식사를 한다. 런 신경질적인 성격 탓에 모두 그를 꺼려하지만 식당 웨이트리스 캐롤만은 예외로 그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
이웃에 사는 게이 화가인 사이먼과 그의 애견 버델을 매우 못마땅해 하는 멜빈, 그러나 사이먼이 강도로 부터 구타를 당하자 버델을 돌봐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이 작은 강아지로 인해 얼음 같은 그의 심장은 서서히 녹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