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초 스님의 지극한 간호를 받고 기적적으로 소생한 총찬(진유영 분)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어린이 유괴 사건을 기발한 발상으로 해결하지만, 유괴된 어린이는 한강변의 시체로 떠오른다. 한편, 총찬은 각종 사건 현장마다 한발 앞서 사건을 해결하고는 장총찬이라는 이름만 남기고 떠나가는 가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괘씸하게 여기면서도 궁금해진다. 결국 신도시 개발을 둘러싸고 일교 조직이 비행을 저지르로 있는 현장에서 이들은 극적으로 마주친다.
서로 한치도 양보하지 않으면서 세대 교체를 요구하는 가짜 장총찬 진영과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총찬. 이들은 힘의 대결을 펼치고, 총찬의 힘에 압도된 진영은 그를 형님으로 모시겠다면서, 총찬을 직접 만나기 위해 가짜 장총찬으로 행세했음을 자백한다. 의기투합한 이들은, 밀교조직을 파고들어 그들의 음모를 폭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