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케론이라 불리웠던 발루시아 왕국. 젊은 청년 칼은 탈리가로 장군 휘하의 군인이 되기 위해 시험을 받지만 많은 사람들속에서 놀림만 당하고 만다. 한편, 왕궁에서는 신하들의 반역을 의심한 국왕이 무자비하게 부하들을 죽이고 있었고, 이에 급히 궁으로 가는 탈리가로를 쫒아간 칼은 그를 죽이려는 왕과 맞서게 된다. 칼은 대결끝에 왕을 죽이고, 탈리가로는 자신이 정당한 왕위 계승자라며 왕에게 왕관을 넘기라고 한다.
왕권 쟁탈전이 벌어질 것을 염려한 왕은 죽기 직전, 칼에게 왕위를 계승하고 숨을 거둔다. 갑자기 왕의 자리에 앉게 된 칼은 귀족들에게 미움과 암투의 목표가 된다. 특히 탈리가로와 그의 사촌은 칼을 시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고대 왕국 아케론의 전설적인 악의 여왕 아키바샤를 부활시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