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르나드주의 대지주 라자의 시종으로 집사의 역활을 맡고 있는 무뚜. 라자의 생일날. 그의 재산울 가로채려는 숙부 암바라의 딸 바드미니와의 혼담이 오가고, 그녀는 라자가에 들어와 살기로 한다. 바드미니는 아버지, 암바라와는 달리 마음씨가 고운 아가씨였지만, 라자는 아직 전혀 결혼할 생각이 없다.
연극을 좋아하는 라자는 무뚜를 데리고 어느 유랑극단의 연극을 보러갔다가 여배우 랑가에게 한눈에 반한다. 며칠 후 라자와 무뚜는 차사고로 곤경에 처한 랑가일행을 발견, 공연장소까지 태워 주게 되고 라자는 랑가에게 사랑고백과 함께 청혼을 하지만 랑가는 그 말을 듣지 못한다.
공연장에서 랑가 일행의 연극이 시작되자, 극단에게 돈을 받으러 온 패거리들이 나타나 공연 중인 랑가를 억지로 끌어내려한다. 이를 본 라자와 무뚜는 악당과 난투를 벌이고, 무뚜는 주인 라자의 명대로 랑가를 데리고 도망친다. 긴박감 넘치는 마차 추격이 계속되고 무뚜는 그들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함께 곤경을 헤쳐나온 무뚜와 랑가는 어느덧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다.
낯선 마을로 접어든 두 사람. 유랑극단 생활을 하던 랑가는 그 지방 사투리를 알아듣지만 무뚜에게 그 곳은 말도 통하지 않은 타국과 다름없다. 랑가는 길을 물으려는 무뚜를 놀려주기 위해 전혀 다른 의미의 말을 가르쳐 주고 이로 인해 무뚜는 곤경에 빠진다. 랑가는 자신의 장난기 때문에 위험에 빠진 무뚜를 기지를 발휘해 구출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오히려 격렬한 사랑에 빠지고 만다.
라자는 하인으로 일하고자 저택으로 찾아온 랑가를 보고, 이를 자신의 구애에 대한 답변이라고 오해한다. 한편 암바라의 사주를 받은 카리는 무뚜와랑가 사이를 눈치채고 라자에게 무뚜가 랑가에게 결혼을 강요할 뿐아니라 재산까지 가로채려 한다고 거짓보고를 한다. 이에 격분한 라자는 무뚜를 쫓아버린다. 이 사실을 안 마님은 무뚜가 저택의 실질적인 후계자라는 사실과 왜 저택의 시종으로 자라게 되었는지를 아들 라자에게 고백한다.
라자의 삼촌 암바라는 무뚜의 출생비밀을 알고,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무뚜뿐만 아니라, 조카인 라자까지 살해할 음모를 꾸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