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쌓일대로 쌓여 무미건조한 사생활로 우울하게 지내던 헨리는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헤럴드 트리뷴지 파리판에 6주동안 아파트를 바꿔 지낼 사람을 구하는 광고를 내기로 한 것. 영어공부차 영자신문을 열심히 읽던 파리지엔 베아트리스는 광고를 흥미있게 보게되고 남자들의 열렬한 구애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를 발견한다.
파리시 중심부에 있는 베아트리스의 어수선한 아파트에 묵게 된 헨리, 그리고 뉴욕의 호화 아파트에 짐을 푼 베아트리스. 개성도 환경도 다른 이들은 낯선 공간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