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이 천사인 도시 LA. 이곳은 어느새 범죄와 무정부주의로 가득찬 지옥이 되어 버렸다. 화려했던 도시는 이제 그 뼈대만이 남아 있을 뿐, 죽음의 지배자인 유다와 마약상들에 의해 영원한 혼란에 빠져있다. ‘죽은 자의 날’ 분리된 영혼들을 기리는 휴일을 경축하는 그 혼란의 밤에 젊은 아버지 애쉬(맹상 페레)와 그의 아들은 유다 일행의 소름끼치는 살육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 또한 살육축제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1년 뒤, 애쉬는 까마귀의 신비한 힘을 부여받고 죽음에서 부활하여 사라(미아 커쉬너)의 도움으로 자신의 의미를 알게 된다. 다름아닌 유다일당에 대한 처절한 복수가 그것. 유다일당에게 잔혹한 죽음을 선고하며 아들의 복수를 행하던 애쉬는 사라와 이루어 질수 없는 감정에 빠져든다. 그러나 유다는 그의 영혼을 지탱하던 까마귀의 혼을 죽임으로서 애쉬의 초능력적인 파워를 없애고 사라를 인질로 그를 사로 잡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