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한 탄광촌. ‘하와이언 댄서 모집’ 전단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소녀 기미코와 사나에. 폐광의 운명을 맞은 마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탄광회사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바로 하와이언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훌라댄스쇼! 세련되고 아름다운 춤선생 마도카가 도쿄에서 내려오고, 본격적인 훌라 연습은 시작된다.
기미코는 훌라댄스를 배운다는 사실에 불같이 화를 내는 엄마에 맞서 집을 뛰쳐나와 댄스 교습소에서의 힘든 생활을 감수한다. 겉으론 화려한 댄서이지만 아픈 사연을 간직한 마도카는, 이러한 소녀들의 모습에 감동해 시들었던 자신의 꿈이 소중하게 되살아남을 느낀다. 드디어 홍보를 겸한 순회공연은 시작되고, 마을을 위해 소녀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