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1년 루이지아나,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실의의 나날을 보내던 루이스는 악마같은 매력에 수려한 외모를 지닌 뱀파이어 레스타트의 꾀임에 넘어가 그의 피를 빨아먹은 후, 영원불멸의 뱀파이어가 된다. 이제 그는 다시는 태양을 볼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루이스는 밤마다 피를 찾아 헤맨다. 하지만 레스타트가 젊은 남녀 특히 귀족의 피를 좋아하는 것에 비해 루이스는 사람을 피해 작은 짐승의 피를 마시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흡혈귀로 살기에는 너무나도 인간적이었던 것이다.
작은 동물들의 피로 연명하는 것은 허기를 채워주지 못했고, 그렇다고 무고한 인간의 피를 마실 수도 없다. 이로써 루이스는 깊은 번뇌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루이스는 흑사병으로 죽은 어머니 곁에서 울고 있던 어린 소녀 끌로디아의 피를 빨게 되고, 레스타트가 끌로디아를 흡혈귀로 만든다.
이제 루이스, 레스타트 그리고 끌로디아 셋은 가족이 되고, 어린 끌로디아는 탐욕스럽게 피를 탐하며 흡혈귀로서의 생활을 즐긴다. 그러나 곧 자신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레스타트를 저주하며, 그에게 죽은 사람의 피를 마시게 해서 복수한 후, 루이스와 함께 유럽으로 떠난다. 자신들과 같은 뱀파이어를 찾아다니던 그들은 1870년 파리의 한 극장에서 뱀파이어들을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