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영화

부다페스트 스토리(Tall Tales, 2019)

“거짓말 하는 거면, 당신도 죽어”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혼란한 틈을 타 실종된 사람들의 가족에게 거짓 희망을 주고 그 보상으로 연명하던 천재적 사기꾼 ‘한코’. 그러다, 자신의 사기 행각이 들통나자 부다페스트에서 도주하던 중 숲 속에서 아들과 살고 있는 여인 ‘유디트’를 만나 운명적인 […]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On Body and Soul, 2017)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사랑에 빠져봤던, 사랑을 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드리밍 러브스토리” 사랑이 권태로운 남자 엔드레는 눈이 소복이 쌓인 숲속에서 암사슴과 짝을 지어 함께 뛰노는 꿈을 꾼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 새로 온 여자 마리어에게 자꾸 관심이 가고 우연히 […]

토리노의 말(The Turin Horse, 2011)

1889년 1월 3일 토리노. 니체는 마부의 채찍질에도 꿈쩍 않는 말에게 달려가 목에 팔을 감으며 흐느낀다. 그 후 니체는 ‘어머니 저는 바보였어요’라는 마지막 말을 웅얼거리고, 10년간 식물인간에 가까운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다. 어느 시골 마을, 마부와 그의 딸 그리고 늙은 말이 […]

빙 줄리아(Being Julia, 2005)

1938년 런던, 관록 있는 미모의 여배우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줄리아 램버트는 공연제작자인 감독 마이클 고슬린과의 결혼생활이 안정적이만 그 편안한 삶이 지루하기만 하다. 이 때, 열혈 팬이라며 다가 온 톰이라는 청년의 젊은 열정에 매료되어, 중년기의 우울함을 극복하는 방편으로 로맨스를 선택하고 […]

컨트롤(Control, 2003)

20대의 벌추는 직장인 지하철에서 겪는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는다. 가지각색의 에피소드 중에는 스스로 승객해방연대의 일원이라고 주장하고 다니는 로드러너와 항상 테디 베어 옷을 입고 다니지만 벌추의 마음을 단번에 빼앗아버린 소피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 어두운 그림자가 끼어들기 시작하고,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선과 […]

라스푸틴(Rasputin, 1996)

반란군들과 혈우병에 걸린 왕자로 인해 안팎으로 근심에 쌓인 러시아 황조. 시베리아의 빈농 출신인 라스푸친은 황태자의 병세를 완화시키면서 제집처럼 궁전을 드나들지만, 상스러운 언동과 난잡한 행위들로 황제의 분노를 산다. 그러던 중 오스트리아와 러시아간에 전쟁이 일어나고, 니콜라스 황제는 라스푸친의 조언에 따라 군사전략을 세우지만 […]

나이트 워치(Detonator II : Night Watch, 1995)

임무 수행 중 파트너를 잃고 심한 자책감에 시달리던 UNACO(유엔 반 범죄기구)의 요원 마이크 그레함은 기구의 배려로 도난당한 명화 램브란트의 ‘야경꾼(Night Watch)’을 추적하는 비교적 수월한 임무를 맡게 된다. 새로운 파트너 사브리나 카버는 미술에 정통한 민완 여성요원으로 그레함과는 함께 활약한 적도 있지만, […]

사탄탱고(Satantango, 1994)

헝가리의 대평원. 어딜 보나 지평선뿐인 낙후된 이곳에서 주민들은 띄엄띄엄 멀리 떨어져 살아간다. 기계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온 이들은 이 마을을 벗어나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은 다른 이들을 상대로 한 도둑질과 속임수의 환상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자신감이 […]

벌집(La colmena, 1982)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페인의 작가 ‘카밀라 호세 셀라’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1942년 스페인내전이 막 끝난 후 마드리드의 많은 사람들(무려 296명에 달하고 실제인물도 50여명에 이른다)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대부분 프랑코 총통의 독재를 끝내고 사람들을 구하는 시인들을 조명한다. 그리고 내전을 승리로 이끈사람들은 돈을 […]

메피스토(Mephisto, 1981)

파우스트의 메피스토 연기가 전문인 연극 배우 핸드릭(클라우스 마리아 브랜다우어)은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해 나치 정부에 아부하고 선전 놀이를 하며 온 나라에 그의 이름을 펼치기 위해 나치 당원들을 이용한다. 친구를 배신하고 아내마저 버린 그는 마침내 베를린 국립극단 […]

성인영화

택시더미아(Taxidermia, 2006)

진흙탕뿐인 시골 외지에서 구박과 멸시를 받으며 근무하는 병사,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훈련을 거친 헝가리 먹기대회 챔피언, 비만으로 꼼짝 못하는 아버지를 부양하며 외롭게 살아가는 박제사. <택시더미아>는 삼대에 걸친 이 세 남자의 기괴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각기 다른 시대에서 살아가는 세 사람의 […]

붉은 시편(Red Psalm, 1971)

때는 19세기 말. 바린트 백작의 영지에 모인 농부들은 자신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을 벌인다. 그들은 노래와 춤으로 단결을 과시한다. 지주의 대리인은 밀 포대를 쌓아놓고 굶주린 농부들을 유혹하지만 농부들은 회유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저항을 계속한다. 지주는 끝내 군대를 투입한다. 명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