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남자(The man next door, 2010)

아내와 아들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자 부동산중개업자인 상수. 그는 젊은 애인까지 두고도, 지난 밤 부킹으로 만난 여자와의 하룻밤을 친구에게 거리낌없이 과시한다. 뻔뻔하다고? 돈이랑 예쁜 여자는 내가 먼저 안 가지면 뺏기는 게 세상이다. 돈이든 여자든 먼저 갖는 놈이 임자라고 믿는 상수의 꿈은 […]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Driving with The Lover of Wife, 2006)

아내가 바람이 난 것 같다. 이제껏 인생 자체가 소심하기 짝이 없었던 나. 소일거리로 도장을 파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내의 불륜현장을 덮치고자 계획을 세운다.택시 기사인 그놈의 집 근처를 배회하다가 손님을 가장해 그놈의 택시를 잡아타고 낙산까지 장거리를 제안한다. 흔쾌히 가자고 […]

용서받지 못한자(The Unforgiven, 2005)

2년여 동안 나름 군기반장으로서 모범적인 군생활을 했다고 자부하는 말년 병장 태정은 중학교 동창인 승영이 내무반 신참으로 들어오면서 평탄치가 않게 된다. 상관의 군화에 매일같이 물광을 내 갖다 바치는 것이 당연하고 고참은 신참 팬티를 뺏어 입어도 당당할 수 있는 군대 특유의 부조리함을 […]

…ing(…ing, 2003)

홀엄마가 뽀뽀하자고 달려들면 “욕구 불만이야. 애인을 구해봐.”라고 얘기하는 여고생 민아. 맥주도 마시고 엄마 몰래 담배도 피고 록음악도 즐겨 듣지만 ‘비행소녀’는 아니다. 오히려 맘속에는 온갖 장애를 뛰어넘는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스트. 어느날 민아의 아랫집에 서글서글한 외모의 사진전공 대학생 영재가 이사를 온다. […]

숲속의 방(The Room In The Forest, 1992)

미양(김성령 분)은 동생 소양(최진실 분)의 휴학, 그로 인한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동생을 이해해보기 위해 그녀의 생활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소양은 대학의 낭만을 느껴보기도 전에 첫시위을 목격하고 고등학교 동창인 명주의 안내로 운동권 학생이 된다. 새로운 진실을 손에 넣은 기쁨도 잠깐, 시위행렬속에서 소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