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Snowy Road, 2015)

“난 한번도 혼자라 생각해본 적 없다. 네가 살아야 내도 산다.”  1944년 일제강점기 말,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운명을 타고난 두 소녀. 똑똑하고 예쁜 영애를 동경하던 ‘종분’은 일본으로 떠나게 된 ‘영애’를 부러워하며 […]

봄, 눈(2012)

철 없는 가족들 뒷바라지만 하며 살아 온 순옥 씨.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 착하고 엄마 밖에 모르는 아들, 자기 앞가림에만 바쁜 딸, 그리고 ‘봄날은 간다’를 구성지게 부르는 우리 엄마. 그러던 순옥 씨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가족 […]

식객 : 김치전쟁(Shick-gaek : KimchiJeonJaeng, 2009)

대령숙수의 칼을 얻은 후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한 채 여전히 트럭을 몰고 전국을 누비는 성찬(진구). 친어머니같은 수향이 운영하는 ‘춘양각’을 찾은 성찬은 수향의 친딸이자 세계적 쉐프 배장은(김정은)이 귀국해 ‘춘양각’을 없애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춘양각’을 지키기 위해 성찬은 김치대회에 참가하기로 하는데… 김치대회에서 […]

쏜다(2006)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박만수 인생에 어느 날 갑자기 아내는 “함께 사는 게 재미없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회사는 “유도리 없다”고 정리해고를 통보한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 박만수는 평생 최선을 다해 모범적으로 살아온 인생이 억울하기만 하다. 그 때 마침 담벼락의 “소변금지”란 […]

올드 미스 다이어리(Oldmiss Diary, 2006)

최미자. 그녀는 서른 두 살이란 나이에도 불구하고 푼수끼로 따지자면 완전 국가대표급이다. 실수투성이 인생에 불평과 주름만 늘어가던 어느 날, 드디어 지루한 일상에 종지부를 찍을사건이 발생한다. 그건 바로 미자가 성우로 일하는 방송국에서 기럭지도 싸가지도 지존인, 게다가 어리기까지 한 꽃미남 지피디에게 지대로 꽂혀 […]

화이트 발렌타인(White Valentine, 1999)

하얀 편지봉투위에 미소처럼 새겨진 빨간 사과 하나. 그리고 설레는 그 이름 박현준. 자고 일어나면 들켜버릴 거짓말처럼 정민은 군인 아저씨에게 여 선생님인척 편지를 쓴다. 철부지 꼬마 정민이 스무해 되던 해. 그녀의 작은 마을에 젖은 눈동자를 가진 서른살의 청년이 스며든다. 상처받은 비둘기를 […]

우묵배미의 사랑(A Short Love Affair, 1990)

일도는 시골에서 자라다가 어려서 집을 나와 미싱사 겸 재단사로 일한다. 그의 부인도 계모의 구박을 피해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 식모, 술집 잡부 등을 온갖 고생을 하다가 우연히 배일도를 만나 아이가 생기자 함께 살게되었다. 힘든 도시 생활에 찌든 이들은 도시를 떠나 […]

로보트 태권V(Robort Taekwon V, 1976)

태권도 수련을 마치고 세계 선수권 대회 승리를 거머쥔 ‘훈’. 그러나 훈과 결승전을 벌였던 미국 선수와 그 밖에 패배한 선수들이 사라진다. 훈의 아버지이자 로보트태권V를 개발하던 과학자 김박사는 이 사건이 세계 과학 심포지엄에서 외모 때문에 공개망신을 당한 뒤 복수를 다짐한 천재적인 물리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