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앤드 파파(Mama & Papa, 2011)

아내의 출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끼던 암소 판돈을 처남 만수에게 몽탕 털린 민철은 결국 아내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악질 사채업자 덕칠의 사채를 빌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와 원금을 면하지 못하자 처자를 두고 고향을 떠난다. 고향에 아이들과 홀로 남은 아내는 사채업자 전주 강민달에게 집과 […]

하녀(The Housemaid, 2010)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면서도 해맑게 살아가던 ‘은이(전도연 분)’, 유아교육과를 다닌 이력으로 자신에게는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간다. 완벽해 보이는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쌍둥이를 임신 중인 세련된 안주인 ‘해라(서우)’, 자신을 엄마처럼 따르는 여섯 살 난 ‘나미’, 그리고 집안 일을 […]

아이스케키(2006)

코쟁이들이 오강단지 쓰고 달나라 가던 1969년…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10살 소년 영래는 아버지 없는 것 빼고는 꿀릴 게 없는 박치기 대장이다. 어느 날, 우연히 엄마의 친구이자 앙숙인 춘자 아줌마에게 죽은 줄만 알았던 자신의 아버지가 서울 사는 […]

봉자(Bongja, 2000)

봉자는 착하디 착해서 바보같은 여자다. 이 여자의 유일한 삶의 이유는 김밥 마는 일과 됫병째 들이키는 정종. 시도 때도 없이 마셔대는 정종 때문에 주인의 눈 밖에 난 봉자가 김밥집에서 쫓겨난 날, 봉자의 집에는 나이도 이름도 알 수 없는 소녀가 들어와 자고 […]

실제상황(Real Fiction, 2000)

한 소녀가 나를 빤히 들여다본다. 그림을 그리던 나에게 잘 그린다는 칭찬을 해준다. 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칭찬이다. 그러더니 좋은 것을 주겠다고 유혹하며 어딘가로 나를 데려간다. 그녀를 따라간 곳에는 포악한 사내가 있다. 그는 나에게 왜 그렇게 한심하게 사냐고 추궁한다. 분노로 충혈된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