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Peppermint Candy, 1999)

1999년 한 야유히 자리에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비틀대며 분위기를 망치는 한 남자가 있다. 달려오는 기차에 맞서 절규하는 남자, “나 다시 돌아갈래…” 자살을 결심한 이 초라한 사내는 한때 가구점 사장이었고 그전엔 고문경찰관이었으며 그 이전에는 광주항쟁에 투입되었던 진압군이었다. 그의 불행한 삶을 차례로 […]

악어(Crocodile, 1996)

과거를 알 수 없는 부랑자 악어는 거칠고 악랄한 인간으로 한강 다리 밑에 살며 자살하는 시체들을 숨겼다가 유족들로부터 돈을 뜯는 인물이다. 어느날 자살하려는 한 여자를 미모가 탐나 살려내어 자신의 성적 욕심을 채우는 데 이용한다. 악어와 같이 다리 아래 사는 부랑고아소년 앵벌이는 […]

미아리 텍사스(Miari Texas, 1991)

미아리 하고도 텍사스, 각도의 여자들이 모여 몸으로 먹고 사는 그 골목에 짝코가 팔려온다. 텃세가 심한 홍등가에 이골이 난 짝코는 먼저있던 여자들과의 몸싸움으로 일관하며 수많은 남자들과 밤을 지샌다. 그러다 골목의 건달인 바우와 눈이 맞게되지만 홍등가의 특수한 상황이 그들사이에 갈등만 불러 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