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흐르는 강(Broken Branches, 1996)

명희 모는 6.25 동란 직후 빨갱이로 몰린 남편을 잃고 생계를 위해 박한섭에게 재가한다. 종갓집 최고 어른이자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는 아버지 한섭은 역시 세번째 부인인 종기 엄마가 있지만 아이를 못 낳아서 소처럼 일만 부려먹는다. 그러나 한섭의 외아들 정구와 딸들은 명희 모가 […]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1993)

젊은 청상 한과부는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매일 밤 신령님께 지성을 올려 그 보답으로 묘한 나무공 하나를 얻게 된다. 그 나무공은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하는 주문을 외우면 즉시 멋진 사나이로 변하여 한 과부의 외로움을 풀어주곤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물을 얻은 기쁨에 […]

껄덕쇠(Kkeol Deok Soe, 1989)

천하 잡놈 껄덕쇠는 새로 부임하는 윤사또를 괴한들로부터 구출한다. 사또를 구출해준 댓가로 호위병이란 관직을 맡아 사또의 총애를 받으며, 사대부 마님들과 놀아난다. 껄덕쇠는 이방과 부인의 계략으로 옥에 갇히고 애랑에게 감동하는 윤사또. 이방과 윤사또에 의해 과부촌으로 추방당하여 매일 과부들의 욕정에 헌신하던 중 옥분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