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수레바퀴(Samsara, 2019)

도법은 종단에서 존경받는 큰스님이자 여러 상좌를 둔 노승이다. 맏상좌 혜진은 서울에 있는 큰절 주지스님이다. 어려서 부모로부터 버려져 도법의 손에서 자랐다. 불가의 계율을 따르기보다는 인연에 집착해 도법을 아버지라 여기며 맏상좌로 인정받길 원하지만 생과 연 이라는 이원적 고뇌가 혜진을 괴롭힌다. 어느 날, […]

선종 무문관(The Gateless Gate, 2016)

선가(禪家)에서는 불심(佛心)으로 근본을 삼고 무문(無門)으로 법문을 삼는다. 그렇다면 이 문이 없는 문은 과연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한 깨달음을 얻으려 각지에서 모인 수행승들이 오대산 무문화상을 찾아가 예로부터 해탈의 문이라고도 불리는 이 무문을 통과하기 위해 화상의 가르침과 숨막히도록 치열한 방행(放行)과 수행을 통하여 […]

보호자(Guardian , 2013)

하나의 사건, 사라진 두 아이, 그리고 세 명의 범인…아담한 꽃집을 운영하며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와 함께 행복을 꾸려가던 ‘전모’. 어느 날 그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 딸이 유괴된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모든 요구를 들어주려 하지만, 불가능에 […]

플랜맨(The Plan Man , 2013)

“전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고 알람을 맞춥니다. 그게 이상한가요? 성실한거지.”6:00 기상, 밤새 흐트러진 침구 다림질. 6:35 샤워, 드라이기로 욕실 물기 제거. 8:00 옷 입기, 8:30 출근, 8:42 횡단보도 건너기… 예측불가능하고 무질서하며 세균 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정석(정재영)은 모든 일에 알람을 맞추고 […]

점쟁이들(2012)

한국의 버뮤다 삼각지로 불리는 신들린 마을 ‘울진리’ 수 십 년간 되풀이 되고 있는 미스터리 사건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점쟁이들’이 모였다! 점쟁이들의 리더이자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김수로), 공학박사 출신의 과학 하는 점쟁이 석현(이제훈), 탑골공원에서 활동중인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곽도원), 사물을 […]

검우강호(Reign of Assasins, 2009)

명나라 시대, 8백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차지하기 위해 전국의 검객들이 한 곳으로 모여든다. 황실의 명으로 달마 유해의 반쪽을 보관하던 지앙(정우성)의 아버지는 달마의 유해를 노리는 암살단에 의해 살해당하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며 매일 같이 검술을 연마하며 조용히 살아가던 지앙은 얼굴도 […]

차우(Chaw, 2008)

산 속 깊은 곳에 위치한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마을 삼매리. 주말 농장 준비로 바쁜 이 곳에 어느 날, 참혹하게 찢긴 시체가 발견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순식간에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다. 뒤이어 발생하는 무차별적인 살인 사건들…이번 사건으로 손녀를 잃은 전직 포수 천일만(장항선 분)은 이 […]

커넥트(Connected, 2008)

공학 디자이너 그레이스는 딸을 학교에 바래다주고 오는 길에 납치를 당한다. 정체불명의 납치범들은 남동생의 행방을 물으며 딸까지 납치하겠다고 협박한다. 감금된 그녀 앞에 놓여진 부서진 전화기, 버튼도 없이 무작위로 걸리는 전화를 누군가 받길 간절히 바라지만 장난 전화로 오인한 사람들은 무심하게 전화를 끊어버린다. […]

마이 캡틴 김대출(My Captain Mr. Underground, 2006)

그 행방을 쫓고있던 냉철한 문화재 전문 도굴꾼 ‘대출’이 중요한 단서를 쥐고 있는 맹랑소녀 ‘지민’과 흡혈소년 ‘병오’를 만나게 된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타고난 도굴꾼 대출, 이들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 동안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던 대출에게도, 요 수상한 아이들은 도저히 […]

무도리(2006)

없을 ‘무’(無), 길 ‘도’(道), 강원도 산골마을 무도리! 그곳은 낮에도 안개가 휘휘 돌면서 아래로 떨어지게끔 사람을 홀린다는 ‘도깨비골’이 있는 미스테리한 공간이다. 노인들 10여명만이 살고 있는 첩첩산중 무도리에 어느 날, 자살사이트 운영자인 한 젊은이가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의 소개 덕분에 무도리는 […]

생산적 활동(Throw the Cross Away, 2006)

결혼과 키스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그건 할수록 는다는 거야!결혼 3년 차의 가정주부 미유는 남편 재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운영하는 결혼상담소에 취직한다. 그곳에서 자동차 판매원 동휘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새로운 연애 감정에 행복해진다.   어느 날, 재성과의 말다툼에서 미유는 이혼을 […]

야연(The Banquet, 2006)

어느 날 황제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황제시해의 배후로 의심되는 황제의 동생 ‘리’(유 게)가 황위를 계승한다. 미망인이 된 황후 ‘완’(장쯔이)과 황태자 ‘우 루안’(다니엘 우)의 생사조차 위협을 받게 된 순간, ‘완’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는데! “ 당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난 모든 […]

잔혹한 출근(A Cruel Attendance, 2006)

착실하고 자상한 가장이자 평범한 샐러리맨 동철(김수로 분)은 한순간 주식 투자 실패와 거액의 사채 이자로 일생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다! 사채 이자 갚는 것도 한계에 다다른 동철은 한날 한시에, 사채 이자 갚는 동기(?)로 묘하게 얽힌 만호(이선균 분)와 얼떨결에 유괴를 저지른다. 잠깐 아이를 […]

귀신이 산다(Ghost House, 2004)

3대를 이어온 셋방살이 설움에 ‘네 집을 가져’라는 아버지 유언을 인생목표로 사는 박필기. 낮에는 조선소 기사로 밤엔 대리운전으로 투잡스, 쓰리잡스를 뛰면서 결국 사회생활 10년만에 대출에 융자까지 보태 거제도 바닷가 이층집을 사는데 성공했으니… 이사 첫날 문패 박으며 온 동네 떠나가도록 울부짖었다! 그러나 […]

아홉살 인생(When I Turned Nine, 2004)

아홉 살, 산동네 초등학교 3학년인 여민은 챙길 것이 너무 많은 속 깊은 사나이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쌈짱 ‘검은 제비’를 제압하여 동네의 평화를 지키는가 하면, 누나와 외롭게 살아가는 기종과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눈을 다친 어머니의 색안경을 구입하기 위해 아이스케키 장사도 한다. 한 […]

초승달과 밤배(The Crescent Moon, 2002)

바닷가 외딴 마을.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개구쟁이 난나는 네 살 되던 해 갑자기 생긴 동생 옥이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매일 갯벌에 나가 일하시는 할머니 대신, 옥이를 돌보는 건 모두 난나 차지. 친구들과 전쟁놀이도 못하고 매일 포대기를 끼고 살게 된 […]

박하사탕(Peppermint Candy, 1999)

1999년 한 야유히 자리에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비틀대며 분위기를 망치는 한 남자가 있다. 달려오는 기차에 맞서 절규하는 남자, “나 다시 돌아갈래…” 자살을 결심한 이 초라한 사내는 한때 가구점 사장이었고 그전엔 고문경찰관이었으며 그 이전에는 광주항쟁에 투입되었던 진압군이었다. 그의 불행한 삶을 차례로 […]

돈황제(The Emperor of Cash, 1992)

대기업의 회장들이 겨울 산장에 모여 사냥을 즐기고 있다. 사냥감은 다름아닌 반나체 여자들이였는데, 사냥꾼들은 총에 수면제용 탄약을 넣고 그녀들을 향해 잔혹스런 총구를 겨누는 것이었다. 이들은 알래스카산 곰쓸개를 마시고 여러 여자들과 함께 난잡한 섹스행각을 벌인다. 한편, 회장의 지방계열 공장의 한 곳에서는 근로자들의 […]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My dear friend, please leave here silently, 1981)

어느날 저녁 포장마차를 승용차가 덮쳐서 3명이 숨진다. 사망자인 민정은은 박형민 형사의 애인이었다. 그녀의 죽음으로 박형민은 교통사고에 대한 의문점을 집요하게 조사하는데,수사과정에서 사망자 들과 얽힌 사건이 알려지나 범인은 뜻밖의 일로 체포된다. 범인은 모살인사건의 용의자로서 박형민에게 추궁당했던 손병칠이었다. 손병칠은 박형사에게 원한을 품고 사건을 […]

최인호의 병태만세(1980)

신학기가 시작되자 철학과 강의실에 편입생 순철이 들어오므로 병태와 친숙해진다. 순철은 전직이 철도 기관사였던 홀아버지와 누이동생 순이의 월급으로 생계를 꾸려 나간다. 축제때에 병태는 육체미대회에서 꼴찌를 하고 언제나 하위타자를 면치 못했던 야구선수 국정은 마지막으로 통쾌한 홈런을 때리고 군에 입대한다. 한편 순철 아버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