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신(The Red Shoes, 2005)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지하철 승강장. 누군가의 시선이 머문다. 벤치 귀퉁이에서 유혹의 빛을 뿜어내는 분홍신을 바라보는 여고생. 자신의 똑딱이 구두를 벗고 그 분홍신에 한 발을 집어넣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의 벅찬 한숨이 새어 나온다. 그러나 어느샌가 다가온 또 다른 […]

블랙잭(Blackjack, 1997)

비리형사 ‘오세근’. 35세의 이혼남으로 자신만을 믿는 고독하고 이기적인 인물이다. 그는 나이트 클럽업자들과 결탁하여 거액의 돈을 빼돌리다. 자신을 타켓으로한 내부 감찰이 시작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만만하다.그는 비열하고 교묘한 이 세상에 대적하는 법은 한층 더 비열해지고 교활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