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필 실종사건(Where Is Jung Seung-Phill, 2009)

500억대 자산관리사 정승필(이범수). 수백 억대의 계약을 앞둔 어느 날, 약혼녀 미선(김민선)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잠시 편의점에 들리겠다며 차에서 내린 승필은 홀연히 사라지는데…대박 사건을 기다리던 김형사(손창민)는 정승필을 시기하던 직장 동료들이 많았다는 사실에 실종을 위장한 공금횡령 사건, 혹은 원한에 의한 납치 […]

상사부일체(The Mafia, the Salesman, 2007)

나와바리 글로벌화 대작전, 일명 ‘大 영동파 大기업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수행 하고자 거손그룹에 낙하산으로 살포시 내려앉은 유일한 4년제 졸업자 계두식. 조직의 미래를 책임지고 살리리라는 포부 안고 보무도 당당하게 출근, 하지만 듣도 보도 못한 PPT(파워포인트)문서 작성에, 단체 메일에 우표 붙여 보내느라 오늘도 […]

나두야 간다(A Wacky Switch, 2004)

비록 A4용지 살 돈도 없지만 그래도 저는 순수소설을 쓰는 작가입니다. 문단 첫 장편데뷔작인 는 냄비받침이 되어 국민의 식습관개선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지만, 책을 출간해준 대석이네 출판사는 쫄딱 망했고 저는 나날이 헐크처럼 변해가는 마누라가 무서워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얼마 전에는 마누라 손에 […]

맹부삼천지교(Father and Son : The Story of Mencius, 2004)

어느새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모토가 된 “맹모삼천지교”. 교육에 대한 열망을 한으로 간직하는 대한민국 학부모의 무한 존경을 받고 있는 맹모가 21세기 대한민국에 부활했다. 맹모처럼 세번의 이사도 마다 않는 교육열에 과감한 결단력과 민첩한 행동력까지 갖춘 맹렬 부성 맹만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떤 장애물도 […]

정글 쥬스(Jungle Juice, 2002)

어느 햇빛 좋은 날. 기태와 철수는 고물차 본네뜨 위에서 하드를 먹고 있었다. 지나가던 누나들의 몸매도 착하고, 평소 해병대 나왔음을 누누히 강조하던 악어형은 예비군 가버리고, 기분 좋은 날, 땅개형님이 악어형님을 찾았다. 악어형님은 이미 떠나고 없는데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나. 그래서, 둘은 민철 […]

박 대 박(Father vs. Son, 1997)

인간미 넘치는 판결로 소문난 박기풍판사와 이혼 소송전문 변호사 박수석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앙숙지간의 부자. 가슴 깊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감춰두고는매일 개와 고양이처럼 으르렁 거리기가 일수인 이들 부자는 수시로 무좀난 새끼 발가락을 긁어대고 이쁜 여자만 보면 헤벌래 해가지고 정신을 못차리는 […]

불새(Firebird, 1996)

25센트의 블루칩을 만지작거리며 마카오의 밤거리를 거적이고 있던 영후(이정재 분)는 우연히 카지노에서 재벌 2세 민섭(손창민 분)을 만난다. 소꼽친구의 흑심으로 내키지도 않은 동행을 하던 중 민섭이 준 환각제 과다복용으로 친구가 숨진다. 영후는 침착하게 친구의 시체를 바다에 던져버린다. 1년 후. 민섭을 대신해 도피생활을 […]

아주 특별한 변신(Sudden Change)

뉴욕으로 향하는 프리웨이 입구에서 낯선 한국여인 예지(이혜영 분)는 나른한 모습으로 히치 하이크를 하고 있다. 마침내 고급 승용차가 스르르 멈추며 그녀를 태운다. 차의 주인은 증권계의 거물 로빈. 그러나 에지는 마치 택시에 탄것처럼 무관심한 표정이다.예지가 내린 후에도 그녀를 잊지못하던 로빈은 할렘가의 싸구려 […]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1993)

유라(최진실)는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와 친구 진희(심혜진)의 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자유로운 성격으로 방송국 고발 프로그램의 PD를 하고 있는 진희는 사랑에 대해서도 진취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집에 머물며 추리 소설을 쓰는 유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종이 울릴 거라는 다소 환상적인 […]

낙타는 따로 울지않는다(Camels Don’t Cry Alone, 1991)

사막 한 도시. 샌프란시스코. 담배연기가 자욱한 카지노안에서 블랙잭을 하고있는 준, 그는 타락한 전직 고위층의 자제로서 미국에 들어와 삶의 목적도 없이 마약,도박 등으로 자신의 인생을 소비하고 있는 야성적이면서도 고독과 우울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는 남자이다. 그런데 정부인 애나 루가 살해되자 그는 신문사와 […]

은마는 오지 않는다(Silver Stallion, 1991)

한국 전쟁 당시 강원도 금산의 어느 마을. 인천상륙작전이 끝나고 이곳에 유엔군이 들어온다. 혼자서 아들을 키우며 살던 언례(김혜숙)라는 여인이 미군에게 강간을 당하고 마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다. 언례는 더욱더 살아갈 길이 막막해지고 미군 부대를 따라온 양공주들 틈에 끼어 술장사를 시작한다. 어느 날,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That Which Falls Has Wings, 1989)

작은 읍에서 법대에 붙은 임형빈은 고시에 전념하던 중 서윤주란 여대생을 알게 되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를 듣게 되고 멀리하게 되고, 그러다가 그녀가 새 학기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것과 이태원 외국인 전용 술집을 전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태원에서 그녀를 찾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