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살인자(2010)

연쇄살인범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동네에서 갓 형사가 된 정민(김동욱). 정민은 매일 반장에게 찍혀 사는 것이 서러워 남몰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불량 형사다. 연쇄살인이 일어난 후, 불안에 떠는 주민들은 집값 폭락 물어내라, 범인 잡아내라며 연일 경찰서 앞에서 시위 중이고, 그 선두에 부녀회 […]

은장도(The Silver Knife, 2003)

강간,간통법에 재능있는 민서는 대학진학 위해 은장도 달랑 하나 믿고 야반도주한 대한민국 최고의 열녀가문 딸. 일년동안 줄기차게 따라다녀 이제 막 남자친구로 승격한 주학은 민서의 출생성분과 품속에 지닌 은장도를 알 턱 없으니 호시탐탐 자빠뜨릴 기회만 엿보고 있다. 게다가 ‘꼴림’연구클럽 ‘아담과이브’의 킹카와 가련은 […]

하늘정원(The Garden of Heaven, 2003)

주변을 늘 환하게 만드는 영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다. 차가운 대지를 녹여주는 봄비 같은 그녀지만 그녀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한가지 있다. 그건 바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어릴 때의 상처 때문에 아픈 […]

라이방(2001)

해곤과 학락, 준형은 영업용 택시를 모는 운전사다. 무더운 여름, 아침부터 ‘쨍’하고 뜬 해 때문에 핸들잡기가 짜증나는데 뒷좌석에 앉은 손님은 운전석 머리받이에 껌을 붙여놓질 않나, 에어컨은 나왔다 말았다 하질 않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매일 사납금 넣기도 빠듯한 이들은 인생에 있어 […]

엽기적인 그녀(My Sassy Girl, 2001)

전반전 그녀와 저는 같은 문으로 함깨 인천행 지하철을 타게 되씀미다. 취해서 비틀거리지만 안는다면 정말 매력저기고 갠차는 아가씨여쪄…. 푸하하핫~~! 진짜 특이하다! 저는 그녀가 술에 취해서 배를 기대고 서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힐끔거리며 그녀를 계속 지켜보아씀미다. 그런데 몸을 미세하게 부르르 떨던 그녀가 왠지 […]

썸머 타임(Summer Time, 2000)

암울했던 80년 시절. 운동을 하다 쫓기는 몸이 된 수배 학생 상호. 동료들과 헤어져 아무런 연고도 없는 어느 변두리 마을로 들어온다. 몸을 숨기게 된 곳은 허름한 목조 건물 2층. 방안에서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던 상호는 우연히 아래층으로 향한 구멍을 발견하게 된다. 무심히 […]

하면 된다(Just Do It, 2000)

차압딱지 붙은 집을 뒤로 하고,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를 온 일가족 병환, 정림, 장미, 대철. 가족들은 포장마차에서 아픈 속을 달랜다. 얼큰하게 취한 병환은 길가 트럭 뒤에서 볼일을 보다가 트럭에 치인다. 그러나 이게 웬일! 뜻밖의 돈을 블러들이는데…. 생각지도 않던 보험금이 생겼다. 이것이 […]

내 마음의 풍금(The Harmonium In My Memory, 1998)

강원도 산 속 마을 산리의 늦깎이 초등학생 홍연. 열 일곱,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에 이르는 문 앞에 선 그녀의 삶에 어느날 한 남자가 나타난다. 사범학교를 갓 졸업하고 처음으로 산리의 초등학교에 부임한 스물 한 살 총각 선생님 수하. 그가 길 위에서 홍연을 […]

아름다운 시절(Spring in My Hometown, 1998)

미군 장교와 사귀는 큰딸 영숙의 주선으로 성민 아버지 최씨(안성기)는 미군부대에 취직을 하며, 재산을 모으기 시작한다. 반면 성민네 집에 세들어 사는 창희의 어머니 안성댁은 2년째 소식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힘겹게 살림을 꾸려간다. 최씨의 도움으로 미군 속옷 빨래일을 알선받게 된 안성댁. 하지만 그녀는 […]

그들만의 세상(Kill the Love, 1996)

나이트 클럽의 댄서로 살아가는 춘향은 손님으로 온 러브를 보고 첫눈에 ‘기다리던 사랑’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도피 유학을 떠났다가 코리안 갱 조직에 연관되어 누군가를 죽인 후 이번에는 한국으로 도피해온 러브 춘향은 그를 따라가 밤을 보낸 후 아예 짐을 싸들고 러브의 방으로 들어간다. […]

스카이 닥터(Sky Doctor, 1996)

별볼일 없는 사내인 양구와 범수는 한번도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두목인 갈치에게 찍힌 상태. 한번만 더 실수하면 ‘아예 묻어 버린다’는 경고를 듣고도 다시 일을 망치고만 둘은 급기야 내뺄 궁리를 세운다. 뾰족한 방법도 강구하지 못한 채 한적한 강가에서 술을 나눠 마시던 […]

학생부군신위(Farewell My Darling, 1996)

시골노인 박 씨가 자전거를 타고 다방에 가다 죽자 영화감독인 큰아들 찬우, 카페를 경영하는 골칫덩어리 딸 미선은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오고, 미국에 사는 셋째아들 찬세도 귀국한다. 적막한 시골엔 장례식 준비하느라 갑자기 분주해지면서 초상집은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며 소식을 묻고 옛 사람을 만나는 만남이 […]

개같은 날의 오후(A hot roof, 1995)

무더운 여름날, 몇동 안되는 변두리의 5층짜리 서민 아파트. 4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가뭄, 변압기마저 터져버리고 집안에 있는 생지옥같은 주민들은 아파트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더위를 식히게 된다. 이때 상습적인 남편의 구타에 못이겨 밖으로 도망친 정희. 그녀는 여러사람 앞에서 심하게 얻어 맞는다. 마침 […]

걸어서 하늘까지(Walking all the way to heaven, 1992)

1년 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물새는 자신의 구역에서 소매치기를 하던 지숙(배종옥)을 만난다. 그녀의 날렵한 솜씨에 물새는 지숙을 포섭하고 점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지숙은 등록금이 든 정만의 지갑을 훔친 것을 계기로 그를 사랑하게 된다.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했던 자신의 과거가 생각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