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Sopyonje, 1993)

1960년대 초엽. 전라도 보성의 소릿재. 동호(김규철)가 산판 트럭을 타고와 소릿재 주막앞에 내린다. 송화(오정해)를 찾아나선 동호의 걸음이 소릿재에 이르러 주막을 지키고 가는 세월네와 수인사를 나눈다. 동호는 세월네에게 판소리를 청해 들으며 송화의 숨결이라도 느끼려는듯 회상에 잠긴다. 동호가 네살쯤 되던 1930년대 말엽,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