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더(Daughter, 2014)

엄마는 늘 낯선 사람이었다사춘기 소녀 ‘산’에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는 바로 엄마다. 엄마는 산의 주변을 그림자처럼 맴돌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산과 그녀를 누구보다 특별한 딸로 키우고 싶어하는 엄마 사이에서는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산은 예상치 […]

왓니껴(Welcome, 2014)

수줍어서 말 못했던 그녀와의 첫사랑이 다시 시작된다!서울 작은 분식점의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혜숙은 엄마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황급히 고향 안동으로 향한다. 복잡한 감정으로 도착한 안동역에는 병원에 누워있어야 할 엄마가 마중을 나와 있다. 속았다는 생각에 그 자리에서 발길을 돌리려고 하던 때에 […]

파파(Papa, 2011)

한국 가요계의 마이다스의 손이었지만 미국으로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어버린 매니저 춘섭(박용우). 시민권이 필요한 춘섭은 동생들과 뿔뿔이 헤어지지 않기 위해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준(고아라)과 서로의 생존을 위해 가족으로 뭉친다. 천재적 예능감을 숨긴 채 까칠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한국계 첫째 […]

페스티발(Festival, 2010)

불건전한 이들을 색출하는 풍기문란 단속반 경찰인 장배는 순찰에는 관심도 없이 하루를 어떻게 때울까 하는 생각뿐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평범해 보이는 이 마을 곳곳에서 수상한 이웃들이 눈에 띄기 시작해 장배의 평화로운 하루를 귀찮게 만드는데…매일 밤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동네 주민으로부터 소음 […]

국경의 남쪽(South of the Border, 2006)

저는 1975년 조선로동당 창건일에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김선호. 만수예술단 호른 연주자이며 고향은 평양입니다.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 연화가 있었습니다. 성격도 얼굴도 동치미처럼 찡하구 시원한 연화가 난 정말로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조선에 계신 할아버지와의 비밀편지가 발각되어 전 국경을 넘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아카시아(2003)

오래된 아카시아 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인 전원주택에서 ‘미숙’은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 ‘도일’과 자상한 시아버지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자신의 꿈이었던 직물공예 작업을 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던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결혼 생활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 […]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Bedroom and Courtroom, 1998)

대기업 과장 추형도(문성근)는 어느 날 지방으로 대기발령을 받는다. 그는 모든 정열을 회사에 바치며 노예처럼 일해온 자신이 후회스럽다. 아내 이경자(황신혜)는 회사가 남편에게 과도한 노동을 시키는 동안 자신도 생과부로 지내왔다며 회사의 부당함을 억울해할 것이 아니라 소송을 내자고 한다. 이른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

실락원(Paradise Lost, 1998)

언론사 출판부장으로 있다가 최근 한직으로 밀려난 지우(이영하 분)는 친구인 문화센터 원장을 통해 은교(심혜진 분)를 알게 된다. 은교는 문화센터에서 동양화를 가르치는 30대 여성으로 의사인 남편과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둘 다 가정이 있음에도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

꽃을 든 남자(1997)

꽤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인 영주(김승우 분)는 영화사에서 의뢰받은 시나리오를 끝내 완성시키지 못하자 깡패 같은 영화사 사장을 피해 무작정 부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기내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나이트 클럽 웨이트리스 정민(심혜진 분)을 만나게 되는 영주. 초췌한 모습 탓에 실업자쯤으로 오해한 정민은 영주를 […]

마리아와 여인숙(Maria and the Inn, 1997)

마리아는 엄마 명자의 손에 이끌려 낯선 해안가로 오게 된다. 그리고 무일푼이던 명자는 소일거리를 대신해주며 기태와 기욱이 꾸려나가는 여인숙에 얹혀 살게 된다. 어릴 적 머리를 다쳐 정신연령이 낮은 기태는 손 때 절은 돈과 동생 기욱만을 아는 순진한 청년이고, 기욱은 어머니의 부정을 […]

큐(CUE, 1997)

젊은 시절 당구계를 주름잡던 도박사 민욱은 과거의 깊은 상처를 간직한 채 자포자기의 인생을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배우려는 한 젊은이, 동수가 나타난다.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걸 알고 있는 민욱과 동수는 말없는 대립을 계속한다. 혜수를 좋아하는 동수는 민욱의 묵인 아래 그녀와 가까워진다. […]

박봉곤 가출사건(The Adventures of Mrs Park, 1996)

밥먹을 때마다 사정없이 밥알을 튀기는가 하면, 시도때도 없이 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피해 집을 나온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박봉곤. 가방 두개 달랑 메고 거리로 나선 봉곤의 꿈은 가수. 밤무대라도 좋다. 내 꿈을 펼치자! 한편, 봉곤의 남편 희재의 부탁으로 봉곤을 찾아나선 […]

은행나무 침대(Gingko Bed, 1996)

석판화가이자 대학 강사인 수현과 외과의사인 선영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그의 일상은 안정돼 보이고 평범했지만 우연히 노천시장에서 은행나무 침대를 만나면서 혼란에 빠져든다. 그에게는 자신도 알지 못한 전생의 사랑이 존재한 것이다. 궁중악사와 공주와의 이룰 수 없었던 사랑이 평화로운 들판의 두 그루 은행나무가 […]

초록물고기(Green Fish, 1996)

막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행 기차에 오른 막동은 우연히 기차 안에서 깡패들에게 희롱당하던 미애를 돕게 되지만, 깡패들에게 쫓겨 기차를 놓치게 된다. 그녀의 장미빛 스카프만 손에 쥔 채, 어렵게 돌아온 막동의 고향, 뇌성마비인 큰형과 파출부 일을 하는 엄마, 트럭을 몰고다니며 계란장사를 하는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Go Alone Like Musso’s Horn, 1995)

대학동창인 혜완, 경혜, 영선은 대학때부터 항상 붙어다니던 단짝이다. 저마다 똑똑하고 현명하며 강인한 여성임을 자부했고, 졸업을 하고 각자의 자립을 확신하며 결혼과 사회로의 편입을 시작한다. 그러나 자신들이 선택한 길에서 자립의 의지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작가인 혜완은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고 이혼한다. 이혼후 새로운 […]

결혼 이야기 2(Marriage Story 2, 1994)

결혼 1년차 유진우와 장선주, 두 사람이 꿈꾸던 신혼의 꿈은 차츰 깨지기 시작한다. 아내 장선주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지고, 결혼전 열망하던 아내와의 잠자리 마저 시큰둥해진다. 장선주는 일요일에 방안에서 TV만 보는 무의미한 남편을 선택한 자신이 의심스러워 진다. 이런 두 사람은 뻔한 앞날에 탈출구를 […]

세상밖으로(Out to the World, 1994)

살짝 밀었는데 벽을 들이박고 죽은 사람때문에 살인죄라는 낙인이 찍힌 채 만기일 2000년대까지 썩어 지내야하는 성근(문성근 분)과 쫀쫀하다 못해 조잡스런 여성취향의 호모 좀도둑 경영(이경영 분)은 비록 거진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순진하다 못해 바보스러울 정도로 착한 심성을 소유한 죄수들. 어느날, 이들은 이감도중 본의 […]

손톱(Deep Scratch, 1994)

재능과 재력, 그리고 미모를 한꺼번에 다가진 선택받은 여인 소영. 단 한가지 흠이라면 자상한 남편 정민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다는 것 뿐이다. 어린시절부터 상대적인 열등감에 매달려 작은 일 하나에도 민감한 상처를 받아오던 혜란은 소영과는 여고 동창생.   졸업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

그 섬에 가고 싶다(To the Starry Island, 1993)

문재구는 자신을 고향인 섬에 묻어달라는 아버지 문덕배의 유언에 따라 꽃상여를 배에 싣고 섬으로 향한다. 하지만 재구의 친구이자 시인인 김철의 예상대로 섬에 가까워지자 섬 사람들의 맹렬한 반대가 시작되고 배를 섬에 대는 것조차 거부당한다. 가까스로 혼자 섬에 도착한 김철은 너무도 슬프게 아름다웠던 […]

비상구가 없다(No Emergency Exit, 1993)

압구정동 락카페 종업원인 준표는 자동차와 비디오 카메라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순진한 젊은이다. 어느날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거리 패션쇼를 카메라로 찍던 준표는 느닷없는 총성으로 아수라장이 되는 와중에 모델인 영숙을 대면하고는 영숙에 대한 연정을 키워간다. 그로부터 얼마후 준표가 일하는 락카페의 주인이 가죽치마로 바뀌면서 영숙이 […]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1993)

유라(최진실)는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와 친구 진희(심혜진)의 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자유로운 성격으로 방송국 고발 프로그램의 PD를 하고 있는 진희는 사랑에 대해서도 진취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집에 머물며 추리 소설을 쓰는 유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종이 울릴 거라는 다소 환상적인 […]

결혼이야기(The Marriage Life, 1992)

사랑이면 만사 OK라는 환상에 싸인채 자유주의자 남녀가 결혼을 한다. 그들의 결혼은 누가 보아도 완벽해 보이지만, 실전 결혼생활에 들어가자마자 삐걱댄다. 결혼전 여성해방론자인것 같던 남자가 남성우월주의에 빠져있음이 드러나고, 사사건건 투쟁거리가 생긴다. 욕실 사용에서부터 밥먹고 일하고 자는 일에서도 티격태격 싸운다. 특히 잠자리 문제는 […]

하얀 전쟁(White Badge, 1992)

한기주는 월간시사 잡지에 월남전 소설을 연재하며 살아가던 30대 중반이다. 가끔씩 그는 원인을 알지못하는 무력감과 월남전 참전의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아내와의 이혼한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월남전 전우였던 변진수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 오면서 그의 생활에 월남전의 악몽과 혼돈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전화만 할 […]

추억의 이름으로(1989)

재이는 해외 유학을 위해 얼굴도 못 본 상대와 결혼을 결심한다. 상대는 미국에 가 있는 재벌 그룹 손회장의 아들 강국. 이 결혼을 적극 주선하던 태호는 재이의 송별 파티장에서 평소 좋아하던 그녀를 범한다. 미국에 가서 강국을 만난 재이는 그가 성불구자임을 알고 그제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