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The Divine Fury, 2019)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손바닥에 생긴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다는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자신의 상처 난 손에 […]

사냥(The Hunt, 2016)

“그 날, 그 산에는아무도 오르지 말았어야 했다”대규모 탄광 붕괴 사고가 일어난 무진의 외딴 산. 이상한 것이 출몰한다는 소문 때문에 아무도 찾지 않는 그 곳에서 거대한 금맥이 발견된다. 금맥이 발견되었다는 정보를 은밀히 입수한 동근(조진웅)은 수상한 엽사들을 이끌고 산에 오른다. 인생 역전을 […]

제 7기사단(The Last Knights, 2015)

사상 최고의 실력으로 전설이 된 최강 부대 제 7기사단과 대장 ‘레이든’(클라이브 오웬). 그는 절대 권력의 횡포로 힘없는 이들이 고통 받는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바톡’(모건 프리먼) 영주의 뜻에 따라 정의와 신념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결심하는데…타락한 왕국, 절대 권력에 맞선 최후의 전투가 […]

신의 한수(2014)

범죄로 변해버린 신들의 놀음판목숨을 건 한 수가 시작된다!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은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는다. 심지어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기에 이르고, 몇 년 후 살수와의 대결을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은다. 각자의 복수와 마지막 한판 승부를 위해 모인 태석(정우성), […]

찌라시 – 위험한 소문(2014)

“이딴 거 뿌린 놈 누구야?”가진 것은 없지만 사람 보는 안목과 끈질긴 집념 하나만큼은 타고난 열혈 매니저 ‘우곤’(김강우).자신을 믿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여배우의 성공을 위해 밑바닥 일도 마다 않고 올인하지만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대형 스캔들이 터지고, 이에 휘말린 우곤의 여배우는 […]

톱스타(Top Star, 2013)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태식(엄태웅). 그의 꿈은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닌 스타, 그리고 배우였다. 그에게 어느 날 한줄기 빛과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태식의 우상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인 원준(김민준)이 실수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것. 태식은 원준을 대신해 거짓 자수를 하고, […]

바보야(2012)

바보 추기경 김수환, 영원한 사랑으로 기억될 그를 다시 만난다!영하 10도의 살을 에는 추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09년 2월, 몇 초간의 짧은 만남을 위해 약 40만 명의 사람들이 명동에 모인 단 하나의 이유. 믿음이 척박한 땅에서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고, 누구도 […]

슈퍼스타(2012)

별 볼일 없는 옥탑 방 백수 진수(송삼동)는 4년째 영화 감독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그 간 두 편의 작품이 캐스팅과 투자 단계에서 무산되었고, 이제 막 세 번째 시나리오를 탈고 한 후, 투자 결정이라는 지난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

주리(Jury, 2012)

영화가 끝나고 다섯 명이 모였다.영화제 심사를 위해 모인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모인 자리. 영화는 마음이라고 말하는 정감독, 마음 보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강수연, 한국영화의 경향을 비판적으로 논하는 토니, 서투른 영어 때문에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토미야마,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심사위원장 […]

7광구(2011)

제주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산유국의 꿈에 부푼 대원들의 예상과 달리 시추 작업은 번번히 실패로 끝나고, 결국 본부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는다. 철수를 위해 본부에서 베테랑 캡틴 정만(안성기)이 투입되고, 오랜 시간 공들인 7광구에 석유가 있다고 확신하는 […]

부러진 화살(Unbowed, 2011)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 교수. 교수지위 확인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기에 이른다. 격렬한 몸싸움, 담당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 […]

영화판(Ari Ari the Korean Cinema, 2011)

때는 <부러진 화살>이 제작되기 전인 2009년.   노장 감독이 영화를 만들기 어려워진 현실에 대한 개탄으로 가득하던 정지영 감독은 배우로써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는 윤진서를 만나 한국영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된다. 대체 한국영화는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왔으며, 그로 인해 어떤 문제점을 간직할 수 […]

페이스 메이커(ce Maker, 2011)

나는 페이스 메이커다. 마라톤은 42.195km, 하지만 나의 결승점은 언제나 30km까지다. 메달도, 영광도 바랄 수 없는 국가대표… 오직 누군가의 승리를 위해 30km까지만 선두로 달려주는 것! 그것이 내 목표이자 임무다. 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오로지 나를 위해 달리고 싶다!” 마라톤이나 수영 등 스포츠 […]

페어 러브(The Fair Love, 2009)

오십이 넘도록 연애 한번 못해본 사진기 수리공 형만. 어느날 형만의 전 재산을 들고 도망갔던 친구가 자신의 딸 남은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한 채 죽는다. 형만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큰 아가씨가 된 남은의 모습에 놀라지만 일주일 사이에 아빠와 아빠보다 더 사랑한 고양이를 […]

신기전(The Divine Weapon, 2008)

1448년, 세종 30년. 조선의 새로운 화기 개발을 두려워 한 명 황실은 극비리에 화포연구소를 습격하고 연구소 도감 ‘해산’은 신기전 개발의 모든 것이 담긴 ‘총통등록’과 함께 외동딸 ‘홍리(한은정)’를 피신시키고 완성 직전의 ‘신기전’과 함께 자폭한다.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명은 대규모 사신단으로 위장한 무장세력을 […]

마이 뉴 파트너(My New Partner, 2007)

경찰대학 수석 졸업에 인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는 냉혈한 강영준(조한선 분). 내사과 경위로 경찰 내에선 ‘경찰견’으로 통한다. 상대가 누가 되었든 집요하게 파고드는 그에게 드디어 사건은 걸려든다. 동료 형사의 비리 사건이 마약 유통망은 물론 경찰 내부와 깊게 연루되어있는 엄청난 사건임을 간파한 […]

화려한 휴가(May 18, 2007)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

라디오 스타(Radio Star, 2006)

미사리 까페 촌. 80년대에서나 유행 했을 법한 헤어스타일의 남자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고 있다. 그는 바로 88년도를 ‘잠깐’ 풍미한 락스타 최곤이다. ‘비와 당신’이라는 불후의 명곡을 히트시킨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 커플을 위해 노래 부르는 신세로 전락해버렸지만 […]

묵공(Battle of Wits, 2006)

천하 통일을 눈앞에 둔 조나라 대륙의 10만 대군은 마지막 길목에서 조그만 양성함락을 눈앞에 두었다. 인구 4천명의 작은 성 양성. 그들은 ‘묵가’에게 지원 부대를 요청하지만, ‘묵가’에서 온 지원군은 단 한 명 혁리 뿐. 홀홀 단신 양성을 돕겠다고 찾아온 혁리는 양성의 모든 […]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The Nine Lives of Korean Cinema, 2006)

영화 평론가이자, 작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약해온 위베르 니오그레는 그동안 아시아와 유럽 영화에 관한 광범위한 탐구를 해왔다. 그가 이제 한국영화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한국 영화는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영화중의 하나지만 그 성과는 하루밤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러한 한국 영화의 뉴 […]

한반도(Hanbando, 2006)

남과 북이 통일을 약속하고 그 첫 상징인 경의선 철도 완전 개통식을 추진한다. 그러나 일본은 1907년 대한제국과의 조약을 근거로 개통식을 방해하고 한반도로 유입된 모든 기술과 자본을 철수하겠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압박한다. ‘고종의 숨겨진 국새가 있다’는 주장으로 사학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아 온 최민재 […]

형사(Duelist, 2005)

조정의 어지러움을 틈타 가짜 돈이 유통된다. 좌포청의 노련한 안포교와 물불 안 가리는 의욕적인 신참 남순은 파트너를 이뤄 가짜 돈의 출처를 쫓는다. 범인을 잡기 위한 필사의 노력으로 용의자 병판 대감과 그의 오른팔 슬픈눈을 끊임 없이 추적한다. 점점 남순이 찾으려는 대상은 실체를 […]

아라한 장풍대작전(Urban Martial Arts Action, 2004)

때는 바야흐로 2003년.. 고성능 카메라폰과 MP3, 디지털카메라, 펜티엄 4, X-게임, 화상채팅과 혼전동거가 젊은이들을 사로잡던 바로 지금의 서울 도심 한복판……..마천루 속에 거하는 `절대내공` 생활도인들 고층 빌딩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유리를 닦는 청소부, 무거운 보따리를 자유자재로 이고 다니는 할머니, 아무도 모르게 거대한 도심 […]

실미도(Silmido, 2003)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 받을 수 없었던 강인찬(설경구 분) 역시 어두운 과거와 함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미수로 수감된다. 그런 그 앞에 한 군인이 접근, ‘나라를 위해 칼을 잡을 수 있겠냐’는 엉뚱한 제안을 던지곤 그저 살인미수일 […]

피아노 치는 대통령(Romantic President, 2003)

민욱은 잠행시찰 등으로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책을 펼치는 국민의 생활상의 불편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플랜으로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은수는 학생의 편에서 학교와의 마찰로 번번이 다니던 학교에서 ‘짤리고’ 수 차례 옮긴 전력이 있는 ‘트러블메이커’로 학생교복을 입고 전학학생으로 […]

취화선(Strokes of Fire, 2002)

1850년대, 청계천 거지소굴 근처에서 거지패들에게 죽도록 맞고있던 어린 승업을 김병문이 구해주고 승업은 맞은 내력을 설명하며 김선비에게 그림을 그려보인다. 세도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김선비. 거칠지만 비범한 승업의 실력을 눈여겨보고… 5년만에 재회한 승업을 엘리트이자 역관 이응헌에게 소개하는데… 승업에게 진정한 예술가의 […]

마리 이야기(My Beautiful Girl, Ma-ri, 2001)

바닷가 외딴 마을.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 어머니와 사는 열두살 소년 남우. 친구라곤 동갑내기 준호와 고양이 요 뿐이다. 우연히 학교 앞 문방구에서 신비한 빛을 내뿜는 구슬을 보게 된 남우는 , 집으로 돌아와 밤새 잠못이루다 날이 밝자 다시 문방구로 달려가 그 […]

무사(The Warriors, 2001)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간첩혐의를 받고 귀양길에 오르게 된 고려의 무사들. 귀양지로 향하던 중 원기병의 습격으로 명군사는 몰살당하고, 고려인들만 사막에 고립된다. 사신단을 이끄는 용호군 장수 최정은 독단적으로 고려로 돌아갈 것을 결정한다. 혹독한 행군으로 부사 이지헌이 숨지고, 이로 인해 이지헌의 호위무사 여솔과 […]

흑수선(The Last Witness, 2001)

한강에서 떠오른 한 노인의 시신(양달수). 이 사건을 쫓는 오형사(이정재)는 사건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간다. 현장에서 발견된 특수제작된 일본 금속안경. ‘대량(大良)’이라는 명함 조각. 그리고 양달수의 방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두장의 사진. 사진의 장소 거제 옥천초등학교를 찾은 오형사. 그는 오래된 손지혜(이미연)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

킬리만자로(Kilimanjaro, 2000)

승진을 코앞에 둔 악질형사 해식은 동생의 죽음으로 직위해제 당한다. 동생 해철이 해식의 권총을 몰래 훔쳐 사건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어이없이 직위해제 당한 해식은 유골을 들고 고향인 주문진으로 향한다. 거의 20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온 해식을 알아보는사람은 한 명도 없다. 대신 그를 쌍둥이 […]

구멍(Black Hole, 1999)

‘나'(안성기)는 어젯밤 몇 명의 남녀와 낯선 별장에서 술을 마셨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외과의사 ‘나’는 비번이었던 오늘 호출을 받고 병원에 나가 수술을 하고, 오후에는 이혼소송 때문에 법원에 간다.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소포로 받은 카세트 테이프를 틀어보았다. 선영(김민)의 목소리다. ‘나’에게 맹장수술을 […]

인정사정 볼것 없다(Nowhere to Hide, 1999)

한낮 도심 한복판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는 마약밀매 전과3범.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지만 소나기처럼 내린 빗물에 모든 증거는 이미 씻겨져 내려간 상태. 우형사와 김형사를 비롯한 강력계 형사 6명 전원이 사건에 투입되지만 범인의 흔적조차 찾아내지 못한다. 지루한 시간이 흐르던 어느날 […]

미술관 옆 동물원(Art Museum by the Zoo, 1998)

결혼식 비디오 촬영기사 춘희(심은하 분)는 식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반듯하고 세련된 국회의원 보좌관 인공(안성기 분)을 짝사랑한다. 그런 춘희의 보금자리에 말년 휴가 나온 군인 철수(이성재 분)가 무단 침입 한다. 그는 애인 다혜가 이사 가버린 줄 모르고 여느 때처럼 다혜(송선미 분)와 휴가를 즐기기 […]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Bedroom and Courtroom, 1998)

대기업 과장 추형도(문성근)는 어느 날 지방으로 대기발령을 받는다. 그는 모든 정열을 회사에 바치며 노예처럼 일해온 자신이 후회스럽다. 아내 이경자(황신혜)는 회사가 남편에게 과도한 노동을 시키는 동안 자신도 생과부로 지내왔다며 회사의 부당함을 억울해할 것이 아니라 소송을 내자고 한다. 이른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

아름다운 시절(Spring in My Hometown, 1998)

미군 장교와 사귀는 큰딸 영숙의 주선으로 성민 아버지 최씨(안성기)는 미군부대에 취직을 하며, 재산을 모으기 시작한다. 반면 성민네 집에 세들어 사는 창희의 어머니 안성댁은 2년째 소식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힘겹게 살림을 꾸려간다. 최씨의 도움으로 미군 속옷 빨래일을 알선받게 된 안성댁. 하지만 그녀는 […]

이방인(Taekwondo, 1998)

유럽 여기저기를 떠돌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머문 한국인 ‘김’은 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태권도 사범이다. 불혹의 나이를 넘긴 그는 오래전 가족과 헤어진 채 수많은 여정 중에 하나인 그 곳에 잠시 정착한다. 혼자 살아가는 그에게 이국생활의 외로움은 그의 삶의 전부로 자리잡은지 이미 오래. […]

진실게임(Truth Game, 1998)

광란에 가까운 열기에 휩싸인 콘서트장 안에서 인기 가수 조하록의 팬클럽 회원들이 그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열광하고 있을 때, 조하록은 주사기에 가슴을 찔린 채 싸늘한 시체가 되어 발견된다. 사인은 약물과다로 인한 쇼크사. 사건 직후 조하록의 팬클럽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다혜(하지원)라는 여고생이 범인임을 […]

퇴마록(The Soul Guardians, 1998)

사교집단건물을 급습한 경찰기동대는 천장에서 집단자살한 광신도들의 시체 더미속에서 아직 죽지 않은 만삭의 여인을 구조한다. 병원으로 옮겨진 여인은 숨을 거두고 그 여인의 배속에서 핏덩이의 한 여자아이가 꺼내어진다. 20년 후, 인간을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 퇴마사의 길로 들어선 현암, […]

박봉곤 가출사건(The Adventures of Mrs Park, 1996)

밥먹을 때마다 사정없이 밥알을 튀기는가 하면, 시도때도 없이 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피해 집을 나온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박봉곤. 가방 두개 달랑 메고 거리로 나선 봉곤의 꿈은 가수. 밤무대라도 좋다. 내 꿈을 펼치자! 한편, 봉곤의 남편 희재의 부탁으로 봉곤을 찾아나선 […]

축제(Festival, 1996)

40대의 유명작가 이준섭은 아내에게 건네받은 전화기에서 시골에 계신 팔순 노모의 죽음을 듣는다. 그동안 치매로 고생하시던 노모의 죽음의 그림자는 오히려 익숙한 정도여서 그는 담담하게 하던 일을 미루고 서둘러 시골집으로 향한다. 전화기앞에서 친구들에게 부음을 알리는 아내를 뒤로하고 준섭은 장례절차를 진행해나간다. 속속 모여드는 […]

남자는 괴로워(Affliction of Man, 1995)

오성전자 신제품 개발부. 과장 안성기, 억누르는 구세대와 치고 올라오는 신세대에 끼여 스트레스 받는 ‘샌드위치 세대’. 과장 승진 5년동안 아이디어라고는 한번도 제출해보지 못했다. 술마시고 늘 부르는 18번은 ‘아빠의 청춘’. 신입사원 박상민. 일급 뺀질이 구제불능 마마보이 신입사원. 깐깐한 직장선배 김혜수에게 마음이 있다. […]

영원한 제국(Eternal Empire, 1995)

조선 1800년, 절대왕권을 추구하는 정조와 귀족주의적 신권정치를 추구하는 노론의 이념대립이 극에 달해 있던 어느날, 정조의 명을 받아 선대왕 영조의 서책을 정리하던 장종오가 숙직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의 죽음을 가장 처음 알게 된 사람은 이인몽. 이인몽에게는 라는 책을 찾아오라는 밀명을 내린다. […]

천재선언(Declaration of Genius, 1995)

한때 포르노 영화를 만든 적이 있는,자칭 영화감독 안상기와 ‘임신’에 대한 엉뚱한 꿈을 갖고 있는 푼수 여고생 홍진경은 파고다 공원에서 기이한 복장에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나타남 한 수상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수상한 소리’의 신통한 예언력 덕분으로 어르신과 영웅호걸들을 알게 된상기와 진경. […]

헤어 드레서(The Hair dresser, 1995)

장마담(이혜영 분)이 경영하는 미용실이 새로 간판을 올린다. 이름하여 . 불란서 유학을 한 것으로 알려진 헤어 디자이너 앙리 박(안성기 분)은 개업 첫날부터 야수파로 명명된 헤어 스타일을 선풍적으로 유행 시킨다. 한편 미용실의 터줏대감 이춘기는 앙리 박때문에 손님도 떨어지고 공공연히 무시를 당하자 앙리 […]

태백산맥(Taebak Mountains, 1994)

해방후, 좌우익의 대결이 심화되는 파란의 역사속에서 48년 10월 여순 사건이 터진다. 전라남도 보성군 당위원장인 염상진을 중심으로 한좌익들은 벌교를 장악하고, 인민 재판을 열어 반동 숙청을 한다. 하니반 반란군 주력의 대퇴로 조계산으로 후퇴하고 만다. 벌교로 돌아온 경찰 등 우익 세력들은 좌익 부역자와 […]

그 섬에 가고 싶다(To the Starry Island, 1993)

문재구는 자신을 고향인 섬에 묻어달라는 아버지 문덕배의 유언에 따라 꽃상여를 배에 싣고 섬으로 향한다. 하지만 재구의 친구이자 시인인 김철의 예상대로 섬에 가까워지자 섬 사람들의 맹렬한 반대가 시작되고 배를 섬에 대는 것조차 거부당한다. 가까스로 혼자 섬에 도착한 김철은 너무도 슬프게 아름다웠던 […]

투캅스(Two Cops, 1993)

조형사는 닳고 닳아서 더이상 손 댈 곳도 없는 ‘뺀질이’고참 형사로 김형사와 함께 불법 영업중이던 가라오케에 진을 치고 있다가 시경감찰반의 급습에 적발되고 만다. 눈에 띄게 부를 축적한 김형사는 파면되지만 찌그러진 서민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교묘하게 위장한 조형사는 새로운 파트너 […]

하얀 전쟁(White Badge, 1992)

한기주는 월간시사 잡지에 월남전 소설을 연재하며 살아가던 30대 중반이다. 가끔씩 그는 원인을 알지못하는 무력감과 월남전 참전의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아내와의 이혼한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월남전 전우였던 변진수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 오면서 그의 생활에 월남전의 악몽과 혼돈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전화만 할 […]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

비오는 교외. 야당의 대통령 후보인 ‘박이규'(박근형)와 밀애를 즐기던 앵커우먼 ‘김지원'(김성령)은 차기 대권주자로 부각되던 ‘정용욱’의 테러를 목격하게 되고 간신히 살해의 위기를 넘긴다. 그러나 이 사건은 스캔들을 염려한 ‘박인규’에 의해 침묵으로 일관되고, ‘김지원’은 자책 속에서 계속되는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그녀는 […]

베를린 리포트(Berlin Report, 1991)

파리 특파원 성민은 한국계 불란서인 마리 알렌의 불행한 사건 기사를 접한 뒤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한국 이름으로 영희인 그녀는 양부 살해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고 있던 중 사건 당시의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수사가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그녀에겐 불란서로 입양되면서 헤어진 […]

천국의 계단(Stairway To Heaven, 1991)

소녀 유미는 교회성가대 지휘하는 대학생 명길과 사랑에 빠진다. 그의 입대후 유미는 딸 서영을 낳지만 명길은 월남에 파병되어 실종된다. 고교졸업 후 모델이 된 유미는 배우조련사 마카오 김에게 발탁되어 대스타로 성공하지만, 어느덧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종되는 생활과, 딸 서영을 조카로 속여야 하는 […]

꿈(The Dream, 1990)

조신은 승려이다. 어느날 양반집 규수 달례가 절을 방문한다. “두견새가 피를 토한 듯한” 미모의 달례는 그만 조신의 마음을 걷잡을 수 없게 한다. 번뇌에 빠져든 조신은 자기의 신분을 망각하고 목욕 중인 달례를 범한다. 이를 계기로 이들은 마을을 떠나 가정을 꾸린다. 아이 둘까지 […]

남부군(North Korean Partisan In South Korea, 1989)

때는 6.25. 조선 중앙 통신사의 기자인 이태는 종군 기자로 전주로 내려와 취재를 한다.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왔던 인민군은 유엔군의 개입으로 다시 북쪽으로 쫓겨 가고 이태는 취재를 위해 남부군의 진로를 계속 따라간다. 남부군은 전투를 위해 부대를 개편하는데 이태는 지리산 승리의 길이란 빨치산에 […]

성공시대(The Age Of Success, 1988)

막강그룹 내의 조미료 회사인 우미사의 신입사원 면접장. 기발한 상술로 면접관들에게 자신의 빈 주먹을 판 김판촉(안성기)은 가장 주목받는 사원이 된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카페 주인 성소비를 유혹하여 빼낸 경쟁사의 정보로 김판촉은 성공하여 이사가 된다. 그러나 경쟁사인 감미사에서 새로 개발한 조미료가 히트를 치면서 […]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

불우하게 자랐지만 야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혜성은 그를 감싸주고 돌봐주던 엄지를 사랑하게 되나 엄지의 전학으로 이들은 헤어지고 몇 년이 지나 야구장에서 재회하지만 엄지는 고교 천재타자 마동탁의 애인이 되어 있었다. 엄지를 사이에 두고 동탁과 끊임없이 대결하던 혜성은 심한 어깨부상으로 야구를 포기하게 […]

고래사냥(1984)

소심한 병태는 짝사랑하던 여대생 미란에 대한 구애에 실패하고 좌절을 느껴 고래사냥을 위해 가출한다. 그는 거리를 배회하다가 거렁뱅이 민우를 만나 어울린다. 도시를 유전하던 그들은 윤락가에서 벙어리 여인 춘자를 만난다. 병태는 민우의 도움을 얻어 춘자의 잃어버린 말과 고향을 찾아주기로 하고 그녀를 구출시켜 […]

깊고 푸른 밤(Deep Blue Night, 1984)

미국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백호빈은 영주권을 얻기 위해 제인과 계약결혼을 한다. 미국사회에서 소외된 여인인 제인은 호빈에게 그녀의 삶에 마지막으로 찾아온 빛과도 같은 사랑을 느낀다. 마침내 이민국의 까다로운 인터뷰를 통과하고 호빈은 미국시민의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결혼계약이 끝날 무렵, 호빈의 욕망과 제인의 사랑이 […]

풀잎처럼 눕다(1983)

삶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지적인 부랑아 문도엽은 고향집에서 약간의 자금을 빼내어 자신을 따르는 정동호와 서울로 도망친다. 그들은 도엽의 이복형에게 쫓기며 폭설이 내리는 산맥을 끼고 도망치던 중 따뜻한 사랑으로 충만된 여자 유은지를 만나게 되고 이후 세사람은 운명적 동행자가 된다. 동호는 서울에 닿기 […]

안개마을(Mist Village, 1982)

교육대학을 갓 졸업한 수옥(정윤희)은 산골 마을의 조그만 초등학교로 부임해 온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한 일족들만 모여 사는 이 마을 어귀에서 수옥은 깨철(안성기)을 만나고, 남루한 옷차림에 거지 같은 몰골임에도 날카로운 눈빛을 한 그를 보고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그녀는 이 마을의 유일한 […]

어둠의 자식들(The people at dark streets, 1981)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번영을 구가하는 도시의 뒷골목에는 몸을 팔아 생활을 이어가는 윤락녀들의 창녀촌이 있었다. 윤락녀의 한 사람인 영애는 딸 하나가 유일한 삶의 보람이었으나 그 딸을 병으로 잃고 난 다음부터는 돈밖에 모르는 악착같은 여자가 되어버린다. 돈이 없어 변변한 치료를 하지못해 딸을 […]

하녀(The Housemaid, 1960)

방직공장의 음악선생인 동식은 헌신적인 아내와 함께 다리가 불편한 딸, 어린 아들을 보살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잘 생긴 외모로 인해 여공들에게 흠모 이상의 지나친 관심을 받고 난감해진다. 집을 근사하게 리모델링한 지 얼마 후 손바느질로 맞벌이를 해온 아내의 수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