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수탕(3PM Paradise Bath House, 1997)

오후3시,부산의 한 공중목욕탕인 ‘억수탕’. 이곳 남탕엔, 제작자에게 라는 포르노영화를 제안받고 열받아하는 영화감독 지망생 ‘완기’와 오전에 비뇨기과를 다녀온 성병걸린 스님, 그리고 그를 치료해 주었던 의사, 수업을 땡땡이치고 여탕을 훔쳐보러 들어온 중학생들, 그리고 그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만드는 온몸에 문신을 한 건달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