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순이(2010)

가족이라고 하기엔 수상하고 남이라고 하기엔 뭔가 끈끈한 구석이 있는 세라와 라미 그리고 광수. 1억원의 카드 빚을 안고 하루하루 스펙타클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50억짜리 다이아몬드 이름하여 ‘순이’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콩가루도 뭉치면 낫다고 ‘순이’ 하나로 의기투합한 세 사람은 인생 몰빵의 […]

청아(2009)

불구가 된 아버지를 위해 어른들의 욕망에 몸을 던진 그녀…청아여고생 청아는 불구가 된 아버지를 위해서 그리고 해체될 위기에 놓인 가정을 지키기 위해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겹게 생활을 꾸려 나간다. 주유소 사장 동팔은 그런 청아를 위로하고 감싸주는 척 다가서지만 결국 욕정을 이기지 […]

나비(Mr. Butterfly, 2003)

80년대 초. 산골 마을 허름한 기차역. 서울행 기차 문에 매달려 둘이 함께 새긴 가슴팍의 나비문신을 보여주며 1년후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던 민재. 혜미는 사랑하는 연인을 태우고 멀어져 가는 기차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물 흘린다. 5년 후, 서울. 룸싸롱 제비가 된 민재와 군고위간부 […]

하늘정원(The Garden of Heaven, 2003)

주변을 늘 환하게 만드는 영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다. 차가운 대지를 녹여주는 봄비 같은 그녀지만 그녀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한가지 있다. 그건 바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어릴 때의 상처 때문에 아픈 […]

헤라 퍼플(Hera Purple, 2000)

가정주부인 혜림은 13살 때, 6명의 사내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다. 30년이 흘러 가정을 꾸미고 살던 혜림은 자신의 몸에 이상을 느끼자, 싸이칼 닥터인 정욱을 찾아가 상담을 하게된다. 정욱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혜림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자 혜림에게 최면을 걸어 원인을 밝히려한다. 2시간동안의 최면 속에서 과거와 […]

박 대 박(Father vs. Son, 1997)

인간미 넘치는 판결로 소문난 박기풍판사와 이혼 소송전문 변호사 박수석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앙숙지간의 부자. 가슴 깊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감춰두고는매일 개와 고양이처럼 으르렁 거리기가 일수인 이들 부자는 수시로 무좀난 새끼 발가락을 긁어대고 이쁜 여자만 보면 헤벌래 해가지고 정신을 못차리는 […]

총잡이(Gun and Gun, 1995)

제약회사 홍보실에 근무하는 박대서는 각종 살벌한 범죄가 연일 신문의 톱기사를 장식하는 현대의 한국 사회에 강박관념에 가까운 피해의식과 불안감을 지니고 있는 소심한 남자다. 그런 어느날 그는 레스토랑 화장실에서 외국인과 가방이 바뀌게 되는데, 바뀐 가방 속에서 권총 한 자루를 발견한다. 그는 우연히 […]

그 여자 그 남자(The Woman and The Man, 1993)

그여자 은은 신생아실 간호사로 일하고 있고, 혼자 쓰는 싱글침대와 멋진 공간이 있어 아직 결혼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으면서 섹스에 관한한 누구 못지 않은 자유주의자. 조금은 특별한 그녀 옆집에 문제의 그남자 창이 이사온다. 그는 방송국 부고 담당 기자로, 누군가의 죽음을 내거나 구경거리 […]

화엄경(Hwa eom gyeong, 1993)

갓난아기 때 길가에 버려진 선재는 전과자 문수에게 발견되어 정성스럽게 키워진다. 선재를 주운 후 개심하여 넝마주의로 살아가던 문수가 사고로 죽자 선재는 아버지를 화장할 때 만난 소녀 이련의 같이 살자는 권유를 물리치고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찾아 길을 떠난다. 이후 선재는 끝없는 여로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