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골 보리밭(Barley Field In Sam-Bak Valley, 1988)

이조 중엽, 산골마을인 삼박골은 왜란때 마을 장정들이 징발되거나 의병 출정을 한 연유로 과부동네로 남는다. 삼박골의 지주인 윤진사의 서슬퍼런 감시에 옭죄어 살던 과부들은 마을의 유일한 사내인 바보 쌀봉이의 움막에서 은밀히 욕정을 해갈시킨다. 그러다가 장날 우연히 열녀문까지 하사받은 윤진사의 며느리로부터 도움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