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 거위를 노래하다(Ode to the Goose, 2018)

전직 시인 ‘윤영’은 한때 좋아했던 선배의 아내 ‘송현’이 돌싱이 되어 기쁘다. 술김에 둘은 군산으로 떠나고 일본풍 민박집에 묵는다. ‘송현’이 과묵한 민박집 사장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자, ‘윤영’은 자신을 맴도는 민박집 딸이 궁금해진다. 군산에서의 둘의 마음과 시간은 서울과 달리 자꾸 어긋나기만 하는데… […]

여배우들(Actress, 2009)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홀로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그녀들 사이에서는 예정된 기싸움이 벌어지고 팽팽한 긴장감이 스튜디오를 감싼다. 화보를 찍을 때도 절대 서로 부딪히지 않게 시차를 둔다는 […]

뜨거운것이 좋아(Hellcats, I Like It Hot, 2008)

27살의 시나리오 작가 아미(김민희). 모텔에 처박혀 엔딩만 1년째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 생일이라고 집에 와봤자 기다리는 건 동생을 하숙생 취급하는 언니(이미숙)와 조카(안소희)의 구박 섞인 잔소리뿐. 우울한 맘을 달래기 위해 남친 원석(김흥수)을 만나보지만 가진 거라곤 그거 두 쪽 밖에 없는 이 남자. […]

배꼽(2008)

쉿! 들키지만 않으면 노 프라블럼!대한민국의 이혼율을 확~ 낮춰줄 비상한 가족이 뜬다!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서교수네 가족!하지만 이들이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는 비결이 따로 있었으니… 바로 똑똑한 바.람.스.킬!!자상한 애처가 정민(천호진)은 어린 제자 윤정(김효진)과의 짜릿한 로맨스를 즐기고,완벽 현모양처 혜경(이미숙)은 포토그래퍼 상용(김승우)에게 누드모델 […]

…ing(…ing, 2003)

홀엄마가 뽀뽀하자고 달려들면 “욕구 불만이야. 애인을 구해봐.”라고 얘기하는 여고생 민아. 맥주도 마시고 엄마 몰래 담배도 피고 록음악도 즐겨 듣지만 ‘비행소녀’는 아니다. 오히려 맘속에는 온갖 장애를 뛰어넘는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스트. 어느날 민아의 아랫집에 서글서글한 외모의 사진전공 대학생 영재가 이사를 온다. […]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Untold Scandal, 2003)

겉으로는 세도가의 정부인으로 살아가며 남자들을 유혹하는 이중 생활을 영위하는 조씨 부인(이미숙 분). 한편, 과거에 급제했으나 관직을 마다한 채, 뭇 여인에 탐닉하고 시/서/화를 즐기는 이단아 조원(배용준 분). 말 못 할 첫 사랑의 상대이자 사촌 지간인 둘은 은밀한 사랑 게임의 동업자다. 어느 […]

울랄라 씨스터즈(Oh! LaLa Sisters, 2002)

3대째 가업을 이어 ‘라라클럽’을 운영하는 조은자 사장의 나날은 괴롭기만 하다. 스테이지엔 파리만 날리고 섭외한 가수들은 펑크내기 일쑤이며, 테이블에 비싼 안주를 내보내 본 지가 아득하기만 하다. 그 옛날, 독립자금을 모으던 조선 최고의 유흥구락부 ‘라라클럽‘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남는 건 빚이요, 느는 […]

베사메무쵸(Kiss Me Much, 2001)

오늘은 수요일…결혼 10년차인 철수와 영희만의 은밀한 약속이 있는 날이다. 지난 수요일도 다음주 수요일도… 그다지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만으로도 행복해 할 줄 알며 만족해 한다. 그러던 어느날…철수가 느닷없이 직장을 잃게 되면서 내 집 마련이라는 […]

단적비연수(The Legend of Gingko, 2000)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정령의 신산(神山) 아래 매족과 화산족이 살고 있었다. 천하를 다스리겠다는 매족의 욕망은 화산족과의 전쟁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신산의 저주를 받게 된다. 모든 것을 잃고 척박한 땅으로 쫓겨난 매족은 부족 재건의 날만을 기다리는데…수백년이 흐른 후, 매족의 여족장인 수는 부족의 영생과 […]

정사(An Affair, 1998)

건축가 남편, 10살 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39살의 평범한 가정주부 서현(이미숙 분). 그녀는 안온한 가정주부의 평범한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일에 바쁜 동생 지현(김민 분)의 결혼 준비를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동생의 약혼자인 우인(이정재 분)을 만난다. 처음 본 순간부터 주체할 […]

본 투 킬(Born To Kill, 1996)

폭우와 사람들로 붐비는 도심 한 복판. 검은 오토바이가 맹렬히 질주하다가 한 검정색 승용차 옆에 멈춘다. 피가 튀는 난투극도 잠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아가씨는 비명을 질러대고 상대편 보스의 눈알이 아스팔트위에 떨어져 구른다. 원숭이 치치와 함께 살고있는 길은 전문 킬러. 받은 돈은 […]

뽕(Mulberry, 1985)

1920년 일제 치하 용담골, 안협(이미숙)의 남편 삼보(이무정)는 역마살이 들었는지 노름판을 돌아다니느라 가사일을 돌보지 않고 몇 달씩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벌이가 없는 안협은 동네 남자들에게 몸을 팔고 그 대가로 곡식을 받아 생활을 이어간다. 뽕을 치는 할매집 머슴 삼돌(이대근)도 안협집을 노리고 있지만 […]

고래사냥(1984)

소심한 병태는 짝사랑하던 여대생 미란에 대한 구애에 실패하고 좌절을 느껴 고래사냥을 위해 가출한다. 그는 거리를 배회하다가 거렁뱅이 민우를 만나 어울린다. 도시를 유전하던 그들은 윤락가에서 벙어리 여인 춘자를 만난다. 병태는 민우의 도움을 얻어 춘자의 잃어버린 말과 고향을 찾아주기로 하고 그녀를 구출시켜 […]

엑스(X, 1983)

고아출신인 동식(하재영 분)은 대학 강사직을 그만두고 화류계에 몸을 던져 생활 하던중, 역시 불행한 가정환경을 이유로 애인에게 버림받은 수옥(이미숙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의 정상적인 인간생활을 향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옥의 옛애인 덕기는 이들을 모욕한다. 결국 수옥은 덕기를 살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