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The Vanished, 2017)

아내(김희애)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몇 시간 후,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그녀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그리고 남편에게 도착한 문자 한 통.“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김상경)와 이 모든 것이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사라진 걸까?

서울연애(Romance in Seoul, 2013)

여기가 좋아진 건 그 쪽 때문이에요우리는 아슬아슬한 친구와 연인의 사이에서 <영시>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도 하고, 영원할 것 같던 <서울생활>에서 갑작스레 돌아서기도 하고, <상냥한 쪽으로> 향하던 마음이 어느 순간 사소한 일로 토라지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피할 수 없는 봄날의 <춘곤증>처럼 다소 위험스런 […]

세이프(Safe, 2013)

불법 사행성 게임장의 동전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과 도박에 중독된 사내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을 환전소를 리얼하게 묘사함으로써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2013년 영화의 발상지인 뤼미에르극장에서 열린 제6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단편부분의 영예를 안았다. 더구나 800만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이같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

짐승의 끝(End of Animal, 2010)

“가” 라고 한 글자만 말하면 나는 갈 거야. 갈까?……나 어때?아이를 낳기 위해 엄마가 계신 고향에 가는 ‘순영’. 그녀가 탄 택시에 야구모자를 쓴 남자가 탑승한다. 순영과 택시기사의 과거를 줄줄 꿰더니, 곧 전기가 나가고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 올 거라며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거짓말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