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Bring Me Home, 2019)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금자는 스무 살에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된다. 어린 나이,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검거되는 순간에도 언론에 유명세를 치른다. 13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보내는 금자. 친절한 금자씨라는 […]

봄날은 간다(One Fine Spring Day, 2001)

자연 속에 묻혀 있는 소리를 찾아 다니는 남자가 있다. 언젠가 사라져버릴지도 모르는 소리 담는 일을 하는 상우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젊은 시절 상처한 아버지, 고모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강릉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는 아나운서겸 프로듀서로 일하는 은수와 그녀의 […]

선물(Last Present, 2001)

무명 개그맨 정용기(이정재)와 박정연(이영애)은 결혼 3년차로 점점 부부간 다툼이 잦아진다. 벌이가 시원찮은 용기 대신 정연은 유아복 가게를 하며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철(이무현)과 학수(권해효)는 성공을 빌미로 용기에게 돈을 요구하고 용기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정연의 가게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다. 용기 대신 […]

공동경비구역 JSA(Joint Security Area, 2000)

긴장감이 감도는 공동경비구역에서 한발의 총성이 울려퍼진다. 연이은 총성 후에 한 병사가 돌아오지 않는 다리 중간을 넘어오다 쓰러지고 남과 북은 다리를 사이에 두고 한바탕 총격전을 벌인다. 이 사건이 있고나서 남과 북은 살아남은 남한의 이수혁 병장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를 내세워 서로 다른 […]

키스할까요(First Kiss, 1998)

연예주간지 기자로 일하는 송연화의 나이는 스물일곱. 애인에게 몇번씩이나 키스를 당할뻔 하지만 까닭없이 거부해오다 애인에게 절교선언을 받는다. 갑작스런 실연의 후유증으로 일상의 리듬을 잃어버리는 연화앞에 어느날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한경현이 사진기자로 오게 되고 경현은 사사건건 연화의 일에 참견하며 관심을 갖는다. 어느날 편집장의 […]

인샬라(Inshalla, 1996)

미국 유학생인 ‘향’은 어느날 문득,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 둣이 친구들과 사하라 사막으로 배낭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녀는 오직 열기와 태양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듯한 그 곳 사하라 한복판에서 북한 외교관인 ‘승엽’을 운명처럼 만난다. 앞으로 그들 앞에 그림자처럼 길게 드리워질 처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