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라지망(Gunmen, 1988)

길고 지루했던 전쟁이 끝났다. 정군벽과 그의 전우들은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참담하기만 했던 전쟁의 상흔은 아직도 그들 가슴속을 에이듯 휘젓고 다니지만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픈 기억들을 조금은 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예쁜 소녀로 성숙한 정군벽의 딸은 […]